자전거 수리가 끝났고
눈도 녹아서 임도에서 한번 달려보았는데
브레이크가 밀립니다
밀린다
운전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는 말입니다
브레이크를 밟는데 생각처럼 착착 듣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간다 이런 뜻입니다
밀리는 이유는
브레이크페드가 마찰력이 낮아져서 그렇습니다
마찰력이 낮아지는 이유는
패드가 많이 닳은것이 원인인데
그것보다는 패드가 열을 먹어서 그렇습니다
오래쓰면 열을 받고 패드가 열을 받으면 마찰력이 떨어져서
브레이크 디스크 판을 꽉 못잡고 미끌어집니다
자동차나 자전거나 언덕 내려갈때
버릇처럼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 놓고 속도를 감속하면
브레이크 패드가 열을 먹어서 밀립니다
언덕을 내려갈때는
엔진브레이크를 써야 합니다
자전거 브레이크를 분해해 봤습니다
많이 닳았고 때도 많이 타고
사포로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조그만 자전거인데도 브레이크 패드 간극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네요
자전거라도 있을건 다 있습니다
패드 간격을 조절했는데도 밀립니다
왠만하면 그냥 타고 싶지만 산속 임도에서 타려면 브레이크는 잘 들어야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를 주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