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이 혹한기 경유이고
오른쪽 통이 일반경유입니다
혹한기경유와 일반 경유의 차이는
말그대로 혹한기에 어느냐 안어느냐 차이입니다
전문가가 아니어서
막연하게 얼지않는 성분을 넣었겠지하고 생각합니다
영하 20도가 며칠 지속되면
일반 경유는 얼음이 생깁니다
기름은 안어는줄 알았는데 경유는 업니다
혹한기 경유는
아무리 추워도 맑은 물처럼보는데
일반 경유는 얼음이 보입니다
그래도 돌덩이처럼 얼지는 않습니다
며칠전 강추위에 일반경유가 들어있는 갤로퍼 시동을 걸었는데
조금 돌아가다가 시동이 꺼지고 기다렸다 다시걸면 조금 돌아가다 꺼지고
경유가 얼어서 그렇습니다
아마 연료필터에 있는 수분도 함께 얼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료통에 일반 경유를 빼내고 혹한기경유로 바꾸어 넣고 싶었는데
번거로워서 그만두었습니다
산속에서 포키나 갤로퍼나 뭐 이런 저런 장비를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넣을수 없기때문에
주유기용 펌프를 만들었습니다
저 수중모터펌프는
처음에 전기 없을때 12볼트 자동차 밧데리를 이용해서
적재함 물통에 물 퍼올리는 용도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전기가 들어오면서 주유기 펌프로 사용합니다
자동차 밧데리에 물려 놓고
12볼트 수중 모터를 기름통에 넣고 호스를 연료통에 꽂은 다음
스위치를 누르면 기름이 들어갑니다
봉고차나 갤로퍼에 기름을 넣으려면
차들이 꼭 마당에 내려와야하는데 눈이 많이 오면
임도위에 차를 세우고 말통을 받아서 거러올라가 기름을 넣습니다
보통사람들이 살면서 어쩌다 한번 하는일을
그냥 일상같이 매일 합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힘든일이 되고
그냥 매일하는일이라고 생각하면 그냥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