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압 쟉키 고치기

이 유압 잭은

집지을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던 것입니다

집지을때 유압잭이 필요하다고

무거운거 들어 올릴때나 틈을 벌릴때도 사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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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리하게 사용하다 보니

축이 비틀어지면서 내려갈때 바닥틀에 찡깁니다

말로 설명하니 잘모르겠네

유트브같이 동영상으로 보여주면 참 좋을텐데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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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망가져서 고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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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여섯개만 풀면 분해됩니다

비틀어진 판을 망치로 두두려 펴고

휘어진 축을 바로 잡고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내려올때 비스듬하게내려오면서 옆으로 찡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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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체가 휘었다

받침이 비틀어졌다

축이 휘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내려오게 만드는 장력을 제공하는 스프링이

한쪽편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내려올때 그쪽부터 끌어내리니 그 스프링쪽이 먼저내려오면서

몸체 판 측면에 찡기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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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편심으로 배치된

스프링을 반대쪽에 구멍을 뚫고

대각선으로 다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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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안 찡기고 잘 내려옵니다

이렇게 고쳐질때는 그런생각을 합니다

축을 펴서 고쳐졌다

몸체 판을 펴서 고쳐졌다

스프링을 대각선으로 걸어서 고쳐졌다

이중에 어떤것때문에 고쳐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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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커다란 교량을 만들고나면

수많은 분들이 다 자기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설계한 사람

레미콘 가져다 부은사람

포크레인으로 구멍판사람

덤프드럭으로 흙나른사람

철근배근한 사람

아스팔트 포장한사람

이 모두가 합쳐져서 다리가 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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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어떤 결과가 생겼을때는

누구 한사람이 잘한다고

어떤 한가지 이유때문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복합적인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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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렇게 다 공치사하던분들이

다리가 붕괴되는 사고가 나면 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서로 상대가 다리를 만들었고

끊어진건 그 사람탓이라고 남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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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불량배가 되면

엄마는 아버지탓

아버지는 엄마탓

아이 본인은 부모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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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때 내가 한거고

잘못될땐 네가 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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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하면 좋은게 이겁니다

잘되거나 잘못되거나 다 내탓입니다

유압잭은 잘고쳐졌습니다

어떤부분때문에 고쳐진 것이지는 모르지만

내가 잘 고친것은 틀림없습니다

혼자 고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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