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이나 공구를
들고 다닐땐 손이 모자란다
숲속에서 놓기만 하면 잊어버린다
풀이 금방 무성하기도 하지만
워낙 넓어서 어디다 놓은 지 기억이 안나면
그냥 잊어먹으 거다
호미나 낫 망치등도 어디다 놓은지 기억 안나면
자루 다 썩은 다음에 머리만 찿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일통 옆구리를 뚫어서
공구나 못을 넣어가지고 다닌다
오일통은 눈에 잘뜨이고
여러가지 넣을 수 있어서 좋고
혹 잊어버려도 부담없어서 좋고
오일통을 옆구리 뚫어서
잘 쓰다가 한동안 잊어버리고 현관 옆에 놓아 두었는데
아이고 귀여우셔라
이 공구통 겨울까지는 못쓰겠네
다용도 통이라고 만들었더니
새집이 되버렸네
얻어온 창문 다는중임
먼저 뜯은거랑 여기저기 모은거랑 합쳐서
여태 들어간 돈은 35만원
각재랑 베니어판 용접봉 산가격
장판은 그래도 새거 깔고
고물상이랑
여기 저기 좀더 돌아다니면
백만원 이내로 집이 될것같음
내부는좀더 멋지게(?) 된다음 공개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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