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트레일러를 만들고 있습니다
뒤집어서 아랫부분 용접을 하려는데
포크레인 끌고 오는게 귀챦아서
힘으로 들어서 뒤집으려 하는데 들어 올릴수는 있는데
한손이 남아야 받침을 받칠텐데 지지대를 세울수가 없어서
포크레인은 끌고와서 들어 세우고 받침을 받치고
아랫부분 남은 곳을 용접 했습니다
대충 머리속에 그려진
생각처럼 만들어 지기는 했습니다
가끔은 생각합니다
사진으로 그림으로 보는건 참 쉽습니다
남이 해 놓은 것을 봐도 참 쉽고
내가 하지 않은 것이면
이런 저런 말을 하는 것도 쉽습니다
와 괜챦은데
아닙니다
만드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걱정하고 있습니다
내가 쓸 것이라면 아무래도 좋습니다
어설프든 망가지든 찌그러지든
하지만
남에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 걱정을 합니다
정성을 다해 만들어 주면서도 걱정을 합니다
망가지면 어떻게 하지
만들어 주고 욕먹으면 안되는데
이런일이 딜레마가 됩니다
만들어 주고는 싶은데 만들어 주고 어설프면 욕할까봐
농사지은 옥수수나 상추나 가지나 오이나 호박도
누굴 주려면 망설여집니다
뭐 찌그러지고 볼품없는 이런걸 주는거야 하고 뭐라 할까봐
아무에게라도 뭐라도 해주고 주고 싶지만
드렸는데 물건이 신통치 않다고 뭐라 할까봐 걱정을 합니다
어떤때는
그래서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않는 것이 좋겠다 생각을 합니다
일단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가져다 드리고
어선을 얹어보고 수정을 하고 보강을 해야 할 것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강각재가 약합니다
모양만 트레일러지
선외기 달린 배를 싣고 자동차로 끌게 되면
저 강 구조물이 버티어 줄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테스트를 해야하는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강아지 쫑이 털을 깍아 주었습니다
생활 가위로
엄지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도록 깍아 주었는데
꼭 처삼촌 산소벌초한 것 같이 쥐파먹은 것 같습니다
쫑이에게 물어봤는데 자긴 괜챦답니다
주인인 내가 아무렇지 않으면 자기는 아무 상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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