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설날에
부모님께 세배를 안드리겠다해서
왜 그런지 물어 봤습니다
믿는 신을 제외하고는
다른 이에게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게
우상숭배랍니다
아니
엄마 아빠에게 절하는게 우상숭배라고
그게 왜 일년에 한번 만나서 안부를 좀 예의를 갖추어하는
인사일 뿐인데
그냥 인사는 괜챦은가
그건 괜챦답니다
고개숙여 절하는건 어때
그 정도는 괜챦을거랍니다
그런데 조금더 자세를 낮추는건 안되네
신기하네
누가 말해주나요
부모님께 조상님께 절하는건 안된다고
저 높은 하늘에서 자애로운 음성이
엄마 아빠에게 세배하는건 우상숭배란다 하고
메아리 처럼 들리나 봅니다
바다와같이 넓으신 사랑과
전지전능하신 초능력과
세상만물을 관장하는 지혜로움이 있는데
자기 부모님께 세배드린다고
네 이놈
우상숭배하니 지옥불에 떨굴테야
뭔가 좀 신같지 않고
속좁은 인간이
자신 말고 다른사람은 믿지말라는 질투같이 들리는건
내 마음이
천사같지 같지 않아서 그런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