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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 오두막 2020. 3. 23. 09:13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전문가들이 일반인을 설득하는게 왜 실패할까


생각해 보셨나요

자신이 전문가라면 일반인을 어떻게 설득할수 있을까

생각해 보신적이 있나요


어떤 교육당국자가

개학이 연기되어 시험을 보지 못해도 수행평가를 통해서

학사일정에는 차질이 없다라고 발표하자

학부모들이 거세게 항의 했습니다

교사 멋대로 학생을 평가할수 있어서 공정한 시험과 달리 평가가

부당해질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교육부내에서 수행평가라는 단어의 의미는

교사가 임의대로 자의대로 평가할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은걸 잘 압니다

엄격한 기준과 학생서로간의 평가와 교사들이 교차평가하고

교무회의에서 교육부가 제시한 기준안에서 수행평가가 이루어지기때문에

교사 재량이 관여하기 힘든 제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인이 그걸 알리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르는 일반인이 이의를 제기하거나 불만을 나타낼때

전문가라면 어떤 태도를 견지해야 할까요


쉬운말로 알아듣기 쉽게 설득했어야 합니다

자기들만 아는 전문 용어를 사용하면서

니들이 잘몰라서 그러는데 절대 그런게 아니라고 말하는건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숲속 야영장을 만들게 되어서 깊은 산속에 출장을 나왔습니다


휴대폰도 안되는 첩첩산중인데

이 임도 아래에 상수도관 하수도관 지중전력선을 설치할겁니다


일반인은

그냥 덜컹거리는 임도를 한참 달려서

깊은 숲속 말은 계곡 옆에 있는 데크에 텐트를 치고

땅속에서 솟아나온 콘센트에 전기제품을 끼우고

화장실에 가서 일보면 됩니다

수도곡지에서 나오는 물로 밥하면 되고


산골짜기 긴 흙길 땅속에 그런 복잡한 관들과 전선이 들어 있는지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일반인에게 설명할때는 쉽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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