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기 등에 지고 풀까는게 힘들어서
마당이나 평평한 곳은 끌고 다니면서 깍아볼까하고
예초기를 수레형으로 개조중입니다
연결대가 세개인데
구부러지는곳과
손잡이 마지막 연결대에는 예초기날이 있는형태입니다
요즘 나오는 신형들은
연결대가 구부러지거나 세개씩되는게 아니라
그냥 일자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진도 가벼워지고 힘도 좋아지면서
굳이 등에 지고 다녀야 할정도로 무거운게 아니니까요
여하튼
구부러지는 연결대를 빼고
손잡이 연결대를 빼고
직접 커터날에 연결된 대를 엔진에 붙이려니
회전축이 안맞습니다
그래서 강봉을 주워다가 그라인더로 갈았습니다
회전축에 끼워보니 맞습니다
이제는 틀을 짜야 합니다
바퀴를 달고
예초기 엔진을 달고
손잡이를 달고
말은 쉬운데
무슨 도면이 있는것도 아니고
누가 만들걸 보고 하는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그냥 머리속에 그림만 가지고
만드는 중이라서
생각 30분 행동 10분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들면서 늘 하는 생각
쓰기는 쓰겠니
만들기만 하고 또 안쓸지도 모르는거지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그게 뭐 중요한거야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거쟎아
열심히 사는게 중요하거야
우리는 너무 결과에 연연하면서 살아서 문제지
안쓰면 어때
만드느라 재밌었으면 된거지
틀이 갖추어 지고 있습니다
바닥틀 손잡이 바퀴까지 달았습니다
회전축이 고속회전하면
문제가 생길지도 몰라
단단하게 고정을 해야겠습니다
어설프게 하지만 단단하게 고정이 되었습니다
이젠
시동걸어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봐야겠습니다
만약
이제 제대로 작동된다면
일자대로 만들어진 예초기는
연결 할수도 있다는 뜻 입니다
물론 효율로 따지면
사람이 예초기를
지고 들고 풀을 각는게 훨씬 효율적일겁니다
하지만 비효율적이어도
허리는 어깨는 덜 아플겁니다
그게 장기적으로는 더 효울적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