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걸 인정하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던걸까
E 형인간
I 형인간
여자
남자
장애인
비장애인
듣고싶지 않은데
종일주절거리는 사람이 옆에 있다면
그 입을 좀 꿰매라 그러고 싶을테고
도란도란 이야기 하고 싶은데
꿀먹은 벙어리마냥
스마튼 폰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저 스마트 폰을 확 뽀개 버리고 싶다 그럴텐데
모여서 술먹고 춤추고 노래하는걸 좋아하고
회식이 즐거운 부장님은 코로나가 끝나서 행복해 하는데
조용하게 묵묵히 일하는 과장님은
그 동안 회식이 없어서 누가 술먹자고 귀챦게 안해서
너무 좋았는데 코로나가 끝나면서 슬슬 걱정을 합니다
그게 그렇게 힘든가요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고
거기에 맞게 내가 행동하고 말하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네
왜요
인간은 원래부터 자기생각을 먼저 하는 동물이거든요
내가 좋으니 상대도 좋아할거야
그게 아닌걸 알게 되는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공부하고 생각하고 사색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남들도 다 자기 같은줄 안다는 겁니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이 만원가지고 벌벌떨면
나 참 어이가 없네 그깟 만원가지고 왜 저런데
그 만원 가지고 쩔쩔매는 분은 어떨까요
누가 백원가지고 고민하면
나 참 어이가 없어서 그깟 백원가지고 왜저러지
그게 인간이거든요
서로 다른걸 인정하는게 쉬울 것 같은가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어렵기는 하지만 할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이렇게 하면 됩니다
그럴수도 있어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 그랬을거야
나라도 그입장이면 그랬을거야
그렇게 해보는데까지 해봅니다
그런데 안됩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과 헤어지면 됩니다
가족인데
부인인데
친구인데
헤어지는게 가능해
그분들도 처음에는 다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모르던 그때로 돌아가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그래서 끝까지
자기생각만으로 상대를 괴롭히다가
나쁜 끝을 만나고 싶은가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자신도 잘 알고 있을겁니다
상대가 나와는 다른 사람이라는걸
아닌건 아닌것이고 자기와 안맞는 사람인걸
돈때문에 얼굴때문에 집안이 훌륭해서
아닌데 버티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서로 다른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어떤분 블로그를 보면서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댓글에 답글 안달면
아 싫구나 그렇게 인정하고 안쓰면 됩니다
주절주절 긴글로 상대방 힘들게 하면 안됩니다
댓글에 답글 안써준다고
싸까지 없다고 욕하면 안됩니다
그럼 당신이 댓글 안쓰면 되는건데
자기 할짓은 하면서
남이 그짓에 답 안하다고 화내는게 이상하쟎아요
내 사랑 안받아 주니
나쁜년이라고 욕하는
정신병자 같은 짓인겁니다
우리는 서로 다 다른데
다 자기 같으라고 상대방에게 강요하면 삽니다
특히
엄마들 아이들에게 그러면 안됩니다
부인들 남편에게 그러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