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동네 친한분이 차를 세우십니다
출근때 가끔 마주치면 지나면서 인사하는 분인데
반갑게 인사해 주시는것이 늘 감사했는데
웬일일까 하고 차를 세웠더니
사과를 주신답니다
농약도 안치고
관리도 안해서 참 못생겼는데
먹을만은 하다네요
그저
감사하다고 거듭 고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 생각을 해서 주시는 선물인데
그게 못생기고 작으면 어떤가요
더더구나 무농약 자연산 사과인데요
사람들은
딜레마에 빠져 삽니다
보기좋고 먹기좋고 탐스러운 과일은 농약 안치면 그렇게 안됩니다
보기좋고 좋은 향기 나고 예뻐보이는 얼굴은 화장 안하면 그렇게 안되지요
저는 농약 안쳐서 못생겨보이는 사과가 더 좋습니다
저는 화장안하고 맨얼굴에 공장향기 안나는 사람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