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일기예보에
오늘 새벽에 살짝 비가 온다고
다른곳에 비가오면
여긴눈이 오고
다른곳에 영상이라도
여기는 영하라서
비가오면 얼게 되고 얼게되면
임도 내리막이 빙판이되고
빙판은 눈보다 훨씬 더 미끄러워서
차를 산아애 내려다 놓을까
그냥 버티어 볼까 고민하다가
그냥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눈이나 비가오나 하고 창문을 열었는데
아무소리 안들립니다
마음이 푸근해져서 여유롭게 밥먹고
강아지들에게 따뜻한 밥에 햄 잘라넣어서 비벼주고
정작 사람은 김치만 먹고
강아지는 각종 맛잇는 사료에
햄에 간식으로 몇만원씩 하는걸 사다 먹입니다
나야 뭐 내가 알아서 먹고 살겠지만
강아지야 자기가 알아서 먹을수 없으니 잘먹여지요
그래도 껴안고 비비거나
방안에서 데리고 자지 않습니다
사람처럼 대하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강아지입니다
강아지는 사람이 아닙니다
강아지를 사람같이 대하면
버릇없는 어린아이같이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구름이 가득해서
해돋이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시원한 바람을 쐬기로 하고 올라갔는데
불타는 해돋이가 펼쳐졌습니다
예전에 동해안 큰불났을때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오늘도 하늘은 멋지네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