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스노우 타이어 교환

봉고를 스노우 타이어로 교환할대가 되었습니다

벌써

네 미리미리해 두어야지요

먼저 청소하고 녹제거하고 페인트칠해서 준비해둔

스노우타이어를 끼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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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타이어 닳을까봐

아까워서 살살 다니는지 궁금합니다

그러게

다른 분들도 신발 닳을까봐 살살 걸어다니는지는 모르겠네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요

내가 그렇다고 남들도 다 그러는거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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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각해보니까

남들과는 아주 많이 다른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이어 닳을까봐 살살 다니거나

반찬이 남을까봐 바닥까지 다 먹거나

물이 아까워서 가끔머리를 감거나

옷이 닳아서 떨어질때까지 입거나

남이 버린물건 주워다 고쳐 쓰는걸보면

남들과는 좀 다른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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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쟎아요

그게 뭐가 되었던지 아직 쓸만한데 버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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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타이어도 아껴썼는데 많이 닳았네요

타이어가 아껴쓴다고 아껴지는거야

그럴거면 아예 차를 안타고 다니면 되지

너무 그렇게 극단적으로 말하시면 서운하죠

쓰기는 쓰는데 좀 아껴보자 뭐 그런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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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교환하는김에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직 패드는 쓸만합니다

운전버릇이 브레이크에 발을 많이 올리는 버릇이면

드럼이나 패드나 디스크가 많이 닳습니다

열도 많이 나고

브레이크는 주행중에는 불필요하게 자주 밟으면 좋지 않습니다

사람도 쓸데없이 화를 많이 내면 상대가 불편해 합니다

브레이크와 화는 꼭 필요할때만 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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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번에는 조수석 뒷 브레이크를 손봤으니

이번에는 운전석 뒷브레이크를 손보려 합니다

브레이크 드럼을 빼내려면 휠 축까지 뽑아내야 합니다

휠축은 볼트 여섯개만 풀고 흔들거리면 뽑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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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에 십자 나사 두개를 풀어내고

축주변에 고정키핀에 하얀 작은 볼트 두개를 풀면

동그랗게 구멍뚫린 키원형판을 빼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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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판을 빼내면 베어링 고정 너트가 있습니다

오른나사여서 왼쪽으로 돌리면 풀어집니다

전용공구가 없다면 드라이버같은 것으로 대고 때리지 말고

끝이 둥그렇고 강한 시누같은 것을 대고 고무망치로 살살쳐서

원형판 너트구멍이 망가지지 않게 빼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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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데나에 패킹은 안 망가진 것 같은데

데후오일이 축에서 베어링까지 들어와 구리스가 색이

변색되었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기어나 회전축에 끼워진 베어링에

회전을 원활하게 하고 마찰을 줄이거나 열을 감소시키는데

오일과 구리스중에 어떤것이 더 효과적일까

물론 오일입니다

그런데 왜 구리스를 쓰는걸까

오일을 사용하려면

회전부를 밀폐시켜야 하고 순환시키는 펌프같은게 있어야 하는데

포크레인같이 붐대 피스톤이라면 노출된곳이라면

오일을 사용하려하면 너무 복잡해 집니다

그래서 그냥 구리스를 주입하는 꼭지만 달아 놓은것일텐데

이 봉고 후륜회전축에 베어링은 구리스를 주입해 두었습니다

그렇다면

디퍼런션기어 오일이 이곳에 들어 온다고해도

그래서 구리스와 섞인다해도

브레이크패드까지만 새지 않는다면

구리스가 손상된다해도 아무문제가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거 네 생각일뿐이지

네

제 생각일뿐입니다

여하튼 구리스가 변색되고 망가져서 모두 닦아내고

새 구리스를 발라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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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브레이크 드럼에 간격까지 조정하고

먼지 다 불어내고 회전축 구리스 새로 발라주고

공기압도 차체에 쓰여진 공기압 규정대로 맞추어 주입하고

봉고 스노우 타이어 스 교환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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