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차 스노우 타이어 주문

타이어를 주문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일주일째 계속 배송중이라고 뜨다가

어느날 갑자기 배송완료라고 안내를 합니다

 

그것도 군포에서 배송완료랍니다

느닷이없이 군포라니

 

배송완료 됬다는 문자도 없고

물건도 안오고

아무런 안내도 없이 주문배송란에

군포 하차 배송완료

 

그래서 판매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기계적인 여자음성으로 전화답변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화는 안받겠다

카카오톡으로만 해라

 

갑자기 문제가 생긴겁니다

카카오톡을 안하는 사람은 판매자와 연락을 할수 없게 된겁니다

 

그래서

판매자 질의문답란에 질문을 했습니다

답변이 없습니다

메일을 보냈습니다

안 읽네요

 

와

나같은 사람이 또있네

나야 물건파는 사람이 아니니 배짱으로 산다고 하지만

장사하시면서 이러면 좀 곤란한데

 

옥땡에 전화했습니다

물건이 너무 오래 안와서 반품하겠다고 했더니

처리해 주겠답니다

옥땡이네가 갑은 갑인가봅니다

바로 질의 문답란에 판매자 답변이 반품처리시

반품운송비를 내랍니다

오호

그렇단 말이지 무료배송물건인데 너무 오래 안와서

안받겠다고 하니

이미 출발해서 어딘가 돌아다니고 있는

물건을 다시 판매자에게

돌려 보내는 돈을 내가 내야한다는 거지

너희들 법이 그렇다면 내야지 뭐

 

한참 있다가 판매자 전화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배송이 완료되었답니다

물건을 못받았다니까요

자기네는 건땡화물인데 경땡택배에 배송을 의뢰했답니다

이건 무슨 말이지

당초엔 내가해야하는데

딴사람에게 시켰고 그 사람이 배송했다고 말했단 뜻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잘모르지만 여하튼 물건은 배송된거란 뜻입니다

 

아

이렇게도 하는구나

갑자기 자동차 긴급서비스 생각이 났습니다

구난차 운전석 뒤에는 조끼가 여러개 있습니다

현땡보험

디땡보험

한땡보험

땡땡보험 모든 보험 조끼가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요청이 오면

해당하는 보험회사 조끼로 갈아입고 출동을 합니다

전담요원은 하나입니다

상부조직은 여럿이고 하부에서 일하는 사람은 하나입니다

 

쓰레기는 온시민이 버리고

청소부는 한사람입니다

집에서 먹는사람은 여럿이고

설거지는 한사람이 합니다

 

다 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지

그 지시를 받고 일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간단합니다

시키지 말고

지시 받지 않으면 됩니다

그게 가능해

가능합니다

 

남 탓하지 말고

직접 다 하시면 됩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좀 해

 

그래서 타이어는 어떻게 된건데

 

경땡택배가 창고에 가져다 넣어 놓고

아무말도 안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냥 해프닝으로 끝난

아무일도 아닌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