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외기 플러그도 교환했고
시동도 일발에 잘 걸립니다
그래도 물가에 가서 안걸릴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할 수 있는 만큼은 깔끔하게 손 봤으니
잘 걸릴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선외기 내부도 다시 한번 점검 하고
기어 오일은 한번 더 쓰고 올 가을에나 교환할까 합니다
그대는 하부 구조를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고
구리스도 좀 치고 해야 할 것같습니다
보트 창고에 봉삼이를 후진으로 대 놓고
보트를 실으려 합니다
적재함을 포장으로 덮어서 백 밀러가 안보이니
조금 후진하고 내려서 눈대중하고 다시 후진해서
잘 맞추고 해야 합니다
견인 고리를 그냥 보트고리에 연결하면
와이어나 쇠고리때문에 고무가 손상 될까봐
자일로 연결해서 글어 당기고 있습니다
주말쯤 호수에 나가려 했는데 비가 온답니다
비가 오시던지 아니던지
마음으로 결정한 일은 해야 합니다
그날 비가 오면 그 건 그때 해결하면 됩니다
아직 오지도 않은 날을 걱정하면
정작 그때 비가 올지 안올지 모르는데
미리 걱정하면서 안하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런 일들은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미리 내일을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온 세상 모두가 내일 일을 아는것처럼 말합니다
일기예보가 그렇고
점장이가 그렇고
종교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내일 날씨가 예보와 맞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점장이의 예언도 그럴 것이고
천국이나 극락도 그렇겠지요
내일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지라고 생각했다면
그냥 하면 됩니다
미리 이럴것이다 저럴것이다 걱정하고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비가 오는지 안오는지는 알수 없지만
지금 내가 내일 배를 타야지 하는것은 정확하게 알수 있는 일니까요
배 길이가 340센티입니다
콤비 340 이라고 부릅니다
콤비라는 용어는 고무보트와 FRP 보트를 합쳐 놓았다는 뜻이랍니다
봉고 적재함 길이는 250 센티입니다
340센티에 앞뒤로 고무보트가 달려서 더 길텐데
수평으로 싣게 되면 뒤로 1미터 정도가 나옵니다
연구 많이 했는데
경사지게 들어서 실으면 쏙 들어 갑니다
그리고 적재함에 덮개가 있어서
안에 뭐가 실렸는지 사람들은 모를겁니다
보트 싣기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호수에 나가서 배를 내리고 이리 저리 다녀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