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를 그냥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우리 조상님들은
코글이라고 방 안 벽에다가 그냥 홈을 파고 작은 벽난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전기가 없던 시절 호롱불이 귀하던 시절에는
조명 겸 난방용으로 사용하던 것이라 하는데
그냥 그런걸 좀 더 크게 만든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코글처럼 작은 것이 아니니 굴뚝도 있어야 하고
벽이 흙벽이나 콘크리트가 아니면 뒤편에 불연재로 화재를 방지해야 합니다
벽난로는
기성품이 있습니다
쇠통으로 만들어져 있어 외부를 치장해야 하는 제품도 있고
아예 그 벽난로 자체가 잘 꾸며져 있어서
그냥 놓고 사용하시면 되는 것도 있습니다
벽난로의 단점은
열의 대부분이 연통을 통해 외부로 빠져 나가는 것인데
이 열을 막자고 굴뚝 연결부를 굴곡지게 만든것이 있는데
이때는 저기압이나 산골짜기에서 바람이 내리누르는 경우에는
불이 역류 하기도 합니다
저는 벽난로 전문가가 아닙니다
없는 돈으로 모양만 벽난로를 혼자서 만드는것이니
전문가 분들은 그냥 편한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조나 열역학이나 이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단 방안에서 연기 안내게 불을 피우고 싶은 것입니다
화로도 좋지만 이건 불을 피우는게 아니라 숯불을 쓰는 것이니까요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었는데
오늘 벽 난로 이야기는
안쪽에 항아리나 쇠드럼을 집어 넣거나
아니면 그냥 적벽돌만으로도
벽난로를 만들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벽돌을 전문가 처럼 쌓는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문가야 몰탈(시멘트+모래) -시중에서는 이렇게 섞은 것을 아예 포대로 팝니다_
시멘트몰탈 한줄 주욱 놓고 벽돌을 한줄 주욱 쌓으면 되지만
초보는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럴때는 벽돌을 한줄 먼저 쌓고 가는 쫄대를 벽돌 앞뒤에 두 줄로 놓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몰 탈을 쭈욱 놓고 그 위에 벽돌을 놓으면 그냥 보기에는
전문가가 쌓은 것과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쫄대 나무는 시멘트가 굳은 다음에 빼내고
다시 하얀색 백 시멘트로 그 틈을 메질하면 깜쪽 같습니다
말로 하니 참 어려운데
처음 벽난로 적벽돌 쌓으시는 분이 계시면 잘 생각하고 해보시면
무슨 뜻인지 이해 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일반 벽돌로 벽난로 만드시면 안되는 것은 다 아실겁니다
원래는 항아리를 넣고 벽난로를 만들 생각이었는데
쇠통이 있어서 그걸 넣고 적벽돌을 쌓는 중입니다
잘 마루리 되고
시험까지 해 보았습니다
어려울거라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해 보시면 됩니다
꼭 불조심 하시구요
'혼자난방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일러가 돌아가는데 안 따뜻할경우 (0) | 2013.01.29 |
---|---|
보일러를 고쳐볼까요 (0) | 2012.12.21 |
로켓스토브 연통 설치하기 (0) | 2012.11.15 |
장작나르기 (0) | 2012.11.01 |
일명 돼지꼬리 (0) | 201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