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 밤나무가 세구루입니다
다 줏으면 꽤 됬을텐데
누가 털어가고
몇개 남은 밤을 주어 왔습니다
구워먹을까 삶아 먹을까하다가
삶아먹기로 했습니다
밤을 구우려 할 때면
난로에 깜빡하고 칼집 안내고 구워서
약간 식은 것같은 밤을 입안에 넣고 깨트리려고
깨무는 순간
밤이 폭발하며 수류탄처럼 터져
입안이 완전 해져 한달을 밥을 못 먹은 기억이 납니다
저 가위는 엑셀관 커터기입니다
밤 자르기에는 정말 딱이네요
가위 바닥이 오무라지고 평평해서 밤 넣고
누르면 절반으로 아주 잘 잘라 집니다
티 스픈으로 파내먹으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