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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빛이 나시네요

산끝 오두막 2023. 5. 17. 08:16

병원에서 나와

신호등에 서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옆에 다가와서

말을 겁니다

 

옆에서보니

온몸에서 밝은 빛이 나시네요

잠시

어디가서 대화를 좀 나누어도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속으로 피식 웃었습니다

 

예전에

서울서 세일즈할때 생각이 났습니다

그날은 시간이 남아

서울역앞 벤치에 앉아 사람구경하고 있는데

여자 두분이 옆에 와 이야기 나누어도 되겠냐고

척봐도 알지요 무슨 성도라는거

그래서 이야기하셔도 되는데

제가 시간이 많으니

제가 그만하시라고 할 때까지

이야기 해주실거면 시작하시고 아니면 시작하지 마세요

그랬는데 자신있게 앉으셨던 이 두아주머니

나중에 4시간이 지나자  그만 가도 되느냐고

그래서 하실 이야기는 다 하신거냐고

그러면 가셔도 된다며 웃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병원앞에

그 아주머니는 기독교쪽은 아닌거 같고

단쪽인 거 같았는데

웃으며 물어봤습니다

혹시 제 뒤에서 밝은 후광은 안보이시는가요

제가 시간이 없으니 다른분 찿아보세요  

 

저는

보이스피싱이나

종교집단의 포교나

마약판매상이나

사기꾼이나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 사람 인생인겁니다

 

자기가 알아서 선택하고

자기가 한 일에 책임진다면

어떤 종교를 가던

마약을 하던

사기를 치던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게 태어났고 그렇게 살도록  만들어진 그사람인생이니까요

하지만

누군가의 꾀임에 빠져 자기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꾀임에 빠진 사람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집단이나

마약이나

보이스피싱이나 다 그렇게 먹고 살게 만들어져 있으니

포교하고 낚시하고 그렇게 해야 하는게 당연한 것 입니다

그들은 그들 일을 하고

나는 내일을 하면 됩니다

 

오늘은 몇분이나 포교해야 교주님께 칭찬받으실까요

많이 힘드시죠

목사님이나 교주님이나 다른분들이 포교하라고 강제해서

힘드신가요

아니면 지금 하시는 일이 행복하신가요

 

집에서는

아줌마가 길거리에서 낯모르는 남자에게

어디 가자고 꼬드기는 것처럼 보인다는거

남편은 아이들은 아실까요

주위 다른 가족 분들은 많이 힘드실거 같아요

 

별로 좋은 일을 선택하신거 같지는 않네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언제는 머리뒤에서 후광이 밫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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