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를 고쳐 볼까요
머플러가 없어서
시동을 걸면 대포알 터지는 소리가 납니다
몸체에 브라켓을 부착하려 합니다
처음 생각에는 브라켓도
예쁘게 구멍 뜷고 페인트 칠도 빨갛게 하고
차대에도 구멍을 들리로 뚫어 깔끔하게
볼트로 조일거야 했던 생각을
춥고 발도 시리고
간단하게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냥 용접할거야
아니야 예쁘게 구멍뜷고 볼트 조이자
힘들게 눈길에 무거운 공구함에 드릴도 들고 왔는데
싫어 간단하게 그냥 용접할래
용접해서 브라켓붙이고
배기파이프도 연결하고
머플러 구멍난거 용접해서 때우고
머플러는 마무리지었습니다
키박스에
비는 밧데리 플러스선
비알은 밧데리리레이선
알원알투는 열선
씨는 스타트선
이 시동 키뭉치는
아무리 봐도 배선이 이상합니다
제가 생각할때
누군가 이상한일을 하거나
이상하게 무엇을 해 두었다면
그런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겟지
그럴만한 이유가 반드시 있을거야
왜 그러는 지
왜 그랬는지 내가 그걸 모를뿐이지
아니 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짓을 햇지
그런 생각 안하는 편입니다
아니면 그만인거지 뭐
일단 키박스는 나중에 손보기로 하고
시동줄을 걸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참을 애쓰고 나서 시동이 걸렸는데
십년도 더 지난기계가 시동이 걸리면 배기가스가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도 시동이 걸려서
기분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동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