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맑은 상상
발고 맑은 뭔가를 생각하는 것인가 봅니다
몰아일체
주변의 모든것과 하나가 된다는 뜻입니다
내가 너이고 네가 나이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굳이
어떤 장소를 찿아 어떤 복장으로 어떤 모습으로
명상을 해야 할까
명상이 단어 자체로 보면
맑은 생각이란 뜻인데
맑은 생각이야
아무때 아무곳에서 아무 복장으로 하면 어떤가
어디여야 하는가
어떤 복장이어야 하는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그냥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난
하루를 해뜨고 해지는것을 보려고 산다
아무생각이 없습니다
불편도 불안도 힘든것도 바라는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습니다
무엇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도 없고
돈을 벌어야한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진짜
아니
많이 벌어야한다는 욕심 말입니다
그냥 주어진 만큼 받고
하루 아무일 없이 지나가고 저녁노을을 볼 수 있다면
난 열심히 산거야 그럼 된거지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해지는 노을을 볼때면
한바퀴 돌아 봅니다
해뜨는 곳에서 해지는 곳으로 180도 회전을 합니다
한자리에서 360 돌아보면 참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
가끔 해보세요
그 자리에서 한바퀴 돌아 보세요
그게 방이든 산꼭대이든 자동차안이든
360도 돌아보면 참 많은 것들이 다르게 보입니다
제가
도는걸 좋아 하거든요
해가 졌고
어스름한 어둠이 밀려 옵니다
저는 밤이 좋습니다
칠흑같은 어둠이 좋습니다
바로 눈앞에 손바닥을 펼쳐도 손이 보이지 않는
눈을 떴음에도
눈을 부릅뜨고 앞을 노려보는데 무엇인가 보일것같은데
눈을 부릅떴으니
생각으로는 의식으로는 반드시 내손이 보여야 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칡흙같은 어둠이 좋습니다
그런 밤이 오면
찬란한 별빛이 쏟아집니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먹을 밥이 있고
잠잘 곳이 있고
다시 찬란하게 떠오르는 아침해를 볼수 있는데
오늘하루 내게 필요한것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아무일 없이 무사한 하루이고
다시 저녀노을을 아무일없이 볼수 있다면
나는 정말 열심히 산 하루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명상은
이런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