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집에 설치한
장작난로는 연통이 수직설치되어 있고
난로 크기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두께도 거의 무쇠수준이라
가열이 어렵고 한번 가열하면
한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문을 열어 놓야하는
단점이 있다
이게 왜 단점인가하는 것은
더워서 잠을 잘수가 없다는 것이고
장작의 소모량이 엄척나다는 것이 문제다
벽난로는
연기가 방으로 내기도 하고
불을 피우면 불꽃을 보는건 좋은데
대부분의 열은 굴뚝으로 해서
밖으로 나간다
블로그에 오신 분이
로켓매스스토브를 한번만들어 보라고
장작량이 많이 절약되다고
소중한 정보를 주었다
장작량이 절약 되는것 보다는
불조절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인터넷의 자료를 여기저기 찿아보다가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다 자기 굴안에서만 사는구나
우물안에서 하늘만 보는구나
다른것에 대한 어떠한 편견도 없다고
가능하면 모든 지식은 알수록 좋다고
생각해보는것 반드시 실행해 보는것이 좋다고
그렇게 생각하던 나도
내 굴속에서만 살았구나
어설프지만
구들도 놓아보고
벽난로도 몇번씩 만들어 보고
집도 엉성하게 나마 몇개씩 만들면서
난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었던 걸까
도대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소중한 지식들이
있는 것일까
그냥 아주 간단히
로켓매스 스토브를 두개 만들어 보았다
보일러를 이용한 것은
자동차 휠이 연도와 구경이 안맞는다는것
옆으로 가는 관(가드레일파이프)이 너무 길다는 것
나중에 좀더 연구하고
자료를 찿아본다음에
자동차 휠주변은 벽돌로 마감처리하고
옆으로가는 파이프는 좀 잘라서 짧게 하고
보일러통은 보온은
적벽돌을 예쁘게 쌓아 마무리 해볼 예정으로
내부구조를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물집과 온수통과 불이지나는 관이
분리되어 약간 복잡해서
일단은 수직으로 연통으 달아
그냥 써 보기로 하였다
방안의 난로는
로켓매스스토브의 원리를 적용
내부에는 150mm 관을넣고
중간 보온관에는 200mm스텐강관을 넣고
보온재는보일러에서 나온 석면으로 보온하였다
폐엔진오일 회수기통은
잘아는 현대써비스정비센타서 망가진것을
뭘좀 만들어 볼까하고 두었다는것인데
흔쾌히 내어 주셨다
첫날은 날이 저물어 대충 마무리해서
방에 가져다 놓고 실험을 해 보았다
연기는 확실하게 거의 안 나오는데 굴뚝을 수직으로 설치했더니
너무 잘탄다 덥다 장작난로수준이다
이게 아닌데
내가 원하는것은 적당한 온도로 지속시간이 길어야 한다
잠을 자야하니까 계속 장작을 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확 뜨꺼워 졌다가 식어버리는 것은 내가원하는 게 아닌데
바라건데는
적당한 장작량으로 일정한 온도로
지속시간이 최소
6시간 정도는 돼 주어야 한다
일부러 장작 투입구를 조금 큰통으로
설치 해보았다
예전 화롯불 기능 해주기를 내심 기대하면서
불구멍을 재청소용 겸 아래에 좀 작게 마개를 달아 뚫었고
위 장작투입구도 뚜겅을 달았다
공기 투입량이 줄어 들면
덜 탈테니까
상부 연통도 옆으로 옮겨 달아 보았다
두번째날 밤에는 온도도 좀 내려가고
시간도 조금 더 오래 가는 듯했다
그래도 원하는 만큼의 시간을 유지 하지는 못한건데
생각해 보니 기존 장작난로의 장작량 보다는 훨씬 줄어든것 틀림이 없고
연기도 훨씬 덜 나오는 상태라
당분간은 그냥 사용해 보기로 했다
소중한 정보를 주신 달님께 감사를 드린다
버너겸 스토브 작은 것 큰것 폐활용 자재들로
연구겸 취미겸 재미겸 이것저것 만들어 볼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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