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을 그림을 그리고
생각을 하던 등목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등목기
나무 오르는 기계
처음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성공할지 실패 할지 알 수는 없습니다
물론 파는 것이 있는 것도 압니다
혹시
사는 것이 더 튼튼하고 가격이 만드는 것보다
돈이 적게 들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닐겁니다
저 등목기는 만드는데는 용접봉 20개 정도
자재야 버리는 것을 주어 모은거니 돈은 거의 안든겁니다
만약 돈이 많다면
좋은 기계를 사서 얼른 얼른 무엇인가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닐수도 있구요
그런 것은 제게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어떤 것에 대한 원리를 알고
그것을 만들어서 제 생각대로 작동하면 기분이 좋은 것이
더 중요합니다
대충의 도면을 근거로 절단을 하고 있습니다
경사지게 ㄴ 형강 두개를 붙인 곳이 나무가 들어갈 자리이고
뒤에 원형 파이프 두개가 있는 곳이 제가 들어갈 자리입니다
이런 틀을 두개를 만들어서 하나는 발쪽에
하나는 몸통쪽에 위치하고 몸쪽틀과 발쪽틀을 번갈아 움직여서
나무를 오르게 될것입니다
저 경사진 두개의 ㄴ 형강은 매우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틀은 다 용접 되었고
이제는 틀을 나무에 걸칠때 사용하는
가로대를 결합하기 위한 구멍을 뚫고 있습니다
나무 굵기에 따라 가로대의 위치를 달리하기 위해
볼트 결합용 구멍을 치수별로 뚫고 있습니다
나무 굵기 30 센티와 50 센치용으로 나누었습니다
경사진 ㄴ 형강이 없으면 등목기 옆을 밟으면 틀이 돌아가면서
미끌어져 내릴 수도 있어서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이 사실은 경사 형강 없이 받침을 만들어 보았는데
나무에서 쉽게 미끌어지거나
틀자체가 옆으로 틀어지면서 미끌어져 굉장히 위험 했었습니다
일단은 머릿속 그림처럼 만들어졌고
생각같이 작동은 합니다
윗쪽 등목기에 사람이 앉아서 작업도 되고
매달려도 보았는데 튼튼해서 자재를 끌어 올리거나
엔진톱질도 쉽게 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무게가 생각 외로 무겁고
분리 결합용 가로대에 이빨이 없어서
상부 등목기를 잘못 움직이면 미끌어져 내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분리 결합용 가로대도 머리를 더 써서
쉽게 작동하도록 연구 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쇠사슬을 절단해서
가로대 나무에 닿는 부분에 이빨을 붙이고 있습니다
이빨이 나무에 박혀 있으면 쉽게 미끌어져 내리지는 않을 것같습니다
발받침 부분에도 이빨을 달아야 겠습니다
안 미끌어지고 꽤 많이 올라갔는데
겁이 나서 다시 내려 왔습니다
다음에는 하네스를 차고 안전바를 걸치고
등목기도 아래 위것을 바로 연결하고
나무 꼭대기 까지 올라가보려 합니다
일단은 성공적인데
단점은
무게가 무겁습니다
좀 더 가벼운 재질로 좀 더 작게 만들면
아주 좋은 등목기가 될 것도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