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부러진 낫을 주웠습니다
아싸
고쳐서 써야지
물론 새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망가진 것을 고쳐서 살려내는것도 좋습니다
어떤것이 더 좋을까
돈이 많으면 새것을 사는게 좋구요
돈이 없으면 남이 버린것을 고쳐쓰는게 좋습니다
남이 버린것을 주워서 고치는게 자존심 상하면
안하면 됩니다
새것을 갖겠다는 욕심이 커서
남의 것 훔쳐서 하고 싶은걸 하는건 도둑놈입니다
대개는
힘이 든일을 하지 않으려고 돈을 벌어서
그일을 하거나 그 물건을 삽니다
어떤게 더 힘든가요
하고 싶은걸 하려고 하기싫은 일을 하면서 돈을버는 것인가요
하고 싶지만 돈이 없으니 안할거야
어떤 것이 더 사는게 편할까요
다른 표현을 하면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나는 하고 싶지 않으면 안할거라는겁니다
그 까짓 낫 몇푼이나 한다고
그런게 문제가 아닙니다
버려진 낫 목이 부러진 낫을 고칠수 있고 살아날수 있다면
돈이 몇푼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란 생각입니다
낫을 고친김에
개가 다니는 길에 풀이 많이 커서
풀을 깍고 있습니다
다음주쯤에는 예초기로 마당에 풀을 한번 깍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