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에
살다보면 날씨에 아주 민감합니다
그 가을 날씨가 끝나면 겨울이고
마지막 가을을 알리는 전령사는
낙엽송입니다
낙엽송은 말 그대로 낙엽이 지는 소나무란 뜻인데
말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
송 이라면 소나무일텐데
소나무라면 사철 푸른 나무여야 하지요
소나무가 낙엽이 진다니 이상합니다
이 나무가 수입된 때를 전문가분들이 더 잘 아실텐데
저같이 잘모르는사람은 한 50년쯤 되었으려나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나무 같이 되 버렸습니다
어떤분은 소나무의 한 종류라고말씀 하시는 분도 보았는데
제 생각에는
이름만 낙엽송이지 소나무는 아닌것 같습니다
수입하시는 어떤분이 이름을 그리 지으셨나 봅니다
낙엽송의 낙엽이 노랗게 물들고 나서
다 떨어지기 전에 눈이 내리기 시작 할 겁니다
낙엽송의 낙엽은 생각외로 아침 햇살을 받으면
아주 예쁩니다
그래서 이름이 낙엽송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당 가득
노란 낙엽송이 눈처럼 내렸습니다
이제 저 위로 눈이 내릴 것입니다
낙엽송의 낙엽을 끝으로 겨울이 시작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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