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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믿는가

산끝 오두막 2021. 10. 15. 08:43

어떤분과

약간의 논쟁이 붙었습니다

 

그분은

기적이 있다

나는

기적은 없다

 

나는

기적이 없다는 논리를 이렇게 전개했습니다

 

눈을 가리고 숫자를 본다는

초등생들이 눈가리개 아래로

슬쩍 훔쳐보고는 투시력이라 속였다

마술사가 하는것은 다 속임수이다

러시아의 어떤 재벌이

자기눈앞에서 단 1센티라도 연필을 움직이면

100억을 준다고 했는데

아직 아무도 그걸 해낸 사람이 없다

 

그 분 이렇게 제게 말했습니다

나는 기적을 믿어

두번째 그말을 할때 그 눈빛을 보면서

이 분 진실을 말하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야 기적은 없어

그건 다 속임수인거야

 

세번째 그 분이 말했습니다

나는 기적을 믿어

그 눈빛을 보면서 순간 깨달았습니다

 

기적은 있다

그래 기적은 있는거야

 

기적

기적이란 그 단어가 그분과 제가 생각하는 의미가 다르다는것을

그 순간 깨달은 겁니다

 

내가 저녁노을 보고 눈물 짓는 것

내가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면 그분도 느낄거라고 믿는것

어느순간 물가에 비치는

태양의 반짝이는 물결이 보석이라고 믿는 것

 

기적이

꼭 어떤 대단한 물질적인 현상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

 

기적은

내 마음이 그렇다고 생각하면

기적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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