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난로를 고치고
잠깐 시간을 내서
고속절단기로 가는 나무를 장작으로 만들까하고
코드를 꼽고 절단기를 돌렸는데 차단기가 떨어졌습니다
누전이지요
어디가 누전이 되었을까
콘센트일까
코드일까
절단기 스위치일까
절단기 모터일까
테스터기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저항측정에 놓고
전원부터 측정을 해왔습니다
누전이면 0
스위치까지 이상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터에 이상이 있는 것일겁니다
다시 전체를 분해 했습니다
날을 분해하고
커버를 분리하고
회전자를 빼내고
손잡이 스위치까지 분해 했습니다
스위치가 문제가 있을까 궁금했는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모터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약간 아는 지식을
저보다 더 모르는 분들께 이야기 하고 있는것입니다
전문적이 사항은 사실과 다를수도 있고
잘못된 사실도 있을 수 잇습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모터는
일정한 전기가 흐르면 일정한 속도로 회전하는데
회전하는 물체는 원심력이라는것이 발생해서
무거운 물체가 달린 것일수록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그런데 모터가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점점 빨라지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모터 속도를 줄이거나
속도를 바꿔야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힘을 크게하거나
힘을 적게하며 속도를 높이거나 할때는
감속기나 가속기라는 기어를 달면 됩니다
하지만
모터 자체의 속도를 조절하려면
커터에 인입하는 전기힘을 줄이거나 늘이면 됩니다
그러자면
스위치가 아주 복잡해지고 전기도 많이 들고 열도 많이 난답니다
조금 간단한 방식으로는 모터에 전기를 넣어서
일정한 속도가되면 전기를 끊고
속도가 줄면 다시 전기를 넣는 방식도 있습니다
전기도 많이 안들고 스위치도 크게 복잡하지 않다고 합니다
충전드릴은
스위츨 꽉쥐면 빨리 돌아가고
느슨하게 쥐면 천천히 돌아갑니다
스위치에서 모터 소곧를 조정하는 거랍니다
생각해 보니 고속절단기는
이런 기능이 있는 스위치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스위치도 망가질 것이 없다는 뜻인데
회전자는 며칠전에 새 것으로 교환했으니
그렇다면 코일이나 단자에 문제가 있다는 뜻일겁니다
누전이 되니 차단기가 자꾸떨어지는 것이고
누전되는 곳만 찿아서 절연을 하면 된다는 뜻인데
모터에는 코일이 잔뜩 감겨 있어서
이 코일이 탔거나 코팅이 벗겨진 것이라면 못고치다는 뜻인데
타는 냄새도 없었고 코일은 이상이 없을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누전이 되는 원인이 뭘까
물에 들어가면 누전되지요
완전분해를 하고 모터를 들여다 보다가 참깐 웃었습니다
그래 그래서 그런거네
소리난다고 기어에 구리스를 잔뜩 몇번씩 발라서
모터 안이 구리스 떡이 되었습니다
모터가 돌면서 열을 받으면 구리스가 액체처럼 변해서
여기저기 스며들고
오래된 전선 두곳 어디엔가틈에 들어가 흐르면
누전이 되는것같습니다
방청제를 뿌리고 한시간을 에어로 불고 천으로 닦아내고
꼼꼼히 청소하고 말렸습니다
아주 잘돌아갑니다
차단기도 안 떨어지고
뭔가 하나를 고치려고 한일인데
뭔가 다른 곳에 문제가 생기곤합니다
사는 일이 그런거지요
하나를 잘하려고 너무 많이 무엇을 하면
그것때문에 다른 문제가 생기고
넘치느니 모자라느니만 못하다는 속담이 괜히 생긴 건 아닐겁니다
생각에는 해지기전에 장작을 좀하고
강파이프 조립시집을 좀 더 연구해 보려 했는데
금방 어둡고 추워져서
장작 나르고 패고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혼자쓰는공구 > 혼자쓰는 절단공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라인더 (0) | 2020.12.22 |
---|---|
고속절단기 고치기(동영상) (0) | 2019.11.19 |
고속 절단기 회전자 (0) | 2019.10.15 |
고속절단기 (0) | 2019.10.10 |
고속절단기 수리 (0) | 2019.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