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두해전쯤에
고치려 했던 겨운기 트레일러 브레이크를 손보려 합니다
그때 휠너트가 완전 녹이 나고 쩔어서 풀지 못해
바퀴를 빼내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윤활제 뿌리고 망치로 두드리고 별짓 다하다가
포기했었는데
오늘 산소절단기를 동원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파이프렌치에 50미리 강파이프를 기워서
휠너트를 돌려 보앗는데 다 풀렸습니다
으잉
왠일이지
뭐 휠터트가 다 풀렸으니 다행이지
그런데 트레일러를 들어 올릴 작키가 없습니다
차체를 들어 올려야 바퀴를 빼낼텐데
기다란 강파이르를 가져와서 통나무를 받치고
무게가 엄청 나가는 산소용접기로 눌러서 차체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 없으면 잇몸이라고
무거운 물건들어 올릴때 지레대를 쓰면 쉽게 들어 올릴수 있습니다
바퀴를 빼내고 브레이크 드럼을 빼내면
휠 실린더라는 부품이 나옵니다
이 실린더는속에 브레이크액이 들어 있고
브레이크페달을 밟으면 마스터 실린더에서
브레이크액을 밀고 이 브레이크액이 휠실린더에
피스톤을 밀어내서 브레이크패들을 드럼에 밀착 시켜
마찰을 발생시키면서 바퀴를 멈추게 합니다
마찰이 많이 발생한다것은 반드시 열을 수반하는것이니
브레이크에 발을 올려 놓고 운전하는 습관이나
내리막에서 엔진브레이크 대신 브레이크로 차속도를
줄이려고 계속 밟고 내려가는것은 아주 안 좋은 습관입니다
라이니이 타고 냄새도 나고 패드가 경화되서
브레이크 잡을때마다 삑삑하는 소리도 납니다
사람이 넘어지면서 아스팔트에 피부를 밀면
까지기도 하지만 화상을 입기도 합니다
마찰은 피부손상과 화상을 동반합니다
대개 오래돤 차에서 브레이크가 안듣는 이유는
이 휠실런더가 쩔어 붙어서 작동을 안하기 때문입니다
브레잌액 자체가 쇠를 녹슬게 하는 독성이 있는
기름이어서 오래 안쓰면 피스톤과 실린더가 쩔어 붙습니다
드럼 브레이크의 구성은
대부분 스프링과 패드 휠실린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원리른 간단합니다
페달에서 밟는 유압힘으로 휠실린더에 피스톤을 밖으로 밀면
패드가 늘어나서 돌아가는 드럼을 멈추게하고
페달을 놓으면 스프링힘으로 복원이 됩니다
이 곳에 손으로 당기는
사이드브레이크 핸드브레이크 주차브레이크
다 같은 말인데 부품을 추가해서 설치하면
주차브레이크가 됩니다
경운기 트레일러는 주차브레이크가 없어
그냥 간단한 구조입니다
쩔어 붙은 휠실린더를 망치로 살살 두드려서
피스톤을 뻬냈습니다
원래는 이 피스톤과 실린더는 손으로 밀어도 좌우로 왔다갔다 할정도로
원활한 움직임을 가져야 합니다
실린더 내벽이나 어디나 다 녹이나고 엉망입니다
살려내서 쓸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오래된 경운기라서
맞는 부품을 구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살려 낼수 있는데가지 최선을 다해서 고쳐보고
아니면 폐차장을 가서 다른 조합을 구해서 만들던지
아니면 없애고 경운기 머리 브레이크만으로 사용하던지 해야 할것같습니다
몇해전에 먼저 구입해 두었던
아반떼용 마스터실린더입니다
유압라인 동관 굵기도 다르고 소켓도 달라서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잘 연구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휠실린더도 닦는데 까지는 닦고 녹도 제거하고
살리는데까지는 살려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