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거의 밥에 김치만 먹고 살아서
그리고 제일좋아하는
반찬이 김치
찌게는 김치찌게
국은 김칫국
그래서 강아지들도 매년 같은 사료만 먹습니다
그래서라니
내가
같은 것만 먹고 살아도 안지겹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으니
개도 같은 사료만 먹어도 문제 없겠지
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살았나 봅니다
그래도
저는 햄을 안먹어도 스팸을 안먹어도
캔으로 사다 놓고 따뜻한 밥에 비벼서
쫑이와 짱구에게 줍니다
올해
짱구와 쫑이는 호강하는 해입니다
아는 분이 보내주신 구충제 진드기약 사료가
정말 효과가 훌륭했습니다
십년을 매일 같이 손으로 잡아주던 진드기가
깜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눈이 오면 지고 올라오기 힘들어서
겨울용사료를 두포대 사다놓으려고
며칠전부터 생각중이었습니다
그 사료는 맨밥이라면
보내주신 사료는 맛있는 비빔밥정도 일텐데
아껴서 섞어주고 있었는데 또 한포대를 보내주셨습니다
신기합니다
누군가 내게
무엇을 해준다고하면 부담스럽고 거북한데
강아지에게 사료를 보내주신건 참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