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가능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한사람만이라도
자기가 정상이라 굳게 믿는 분들이
비정상일지도 몰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면 난 성공한 겁니다
나만 생각하는 분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억울하다
나만 괴롭힌다
그런가요
뭐가 그렇게 억울한가요
학교에서
우리 아이만 괴롭힌다
사실인가요
사실은 학교 아이들
전체는 각자가 억울하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한 아이도 억울하지 않은 아이는 없습니다
차이는 무엇일까요
어떤 아이는 이정도는 참고 이겨 나갈수 있다고 참는 것이고
어떤 아이는 남 탓을 한다는 차이점입니다
사회적인 구성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어보세요
세상에 억울하지 않은 분 있나요
없을 겁니다 다 억울하지요
그런데
억울하지 않다고
대답하는 분들 계실겁니다
그 억울하지 않다 라는 말에는 이런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억울하지만 그정도는 뭐 참을만해
아니면 억울한 일보다는 좋은 일이 더 많아
제 주변에
조현병 환자 많이 있습니다
불현듯 갑자기 폭발합니다
아니 왜 뭘 그런걸 가지고 갑자기 화를 내지
하지만 그냥 넘어갑니다
아프니까 비정상이니까
비정상이면 자기가 비정상인걸 인정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도 제주변 분들은 약을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
약을 거르면 한번씩 큰일이 벌어지지만
그래도 다행인것은 자신이 아프다는것을
비정상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회구성원들이 이해하고 돌봐줄 수 있는데
자기가 정상이라고 남들이 비정상이라고 주장하면
도움을 줄수 없습니다
내 아이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남들이
교사가
괴롭힐때
먼저 사회나 그 친구들을 탓하기전에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당신이
당신 아이가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그들을 비난한다면
당신과 당신 아이는 정상이고
나머지는 다 비정상이라는 논리 맞는 건가요
조현병 환자가
싸이코 패스가 사회를 비난합니다
남탓을 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정상이고 나머지 구성원들이 비정상이라는 논리로
자신을 정당화 합니다
누군가
나를 비난하고 따 돌릴때 나를 먼저 돌아보고
내가 어떤지 생각해보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왜
저들은 나를 비난하는가
왜 저들을 나를 따돌리는가
어울려 살려면 힘들어도 참고 비슷해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너는 남을 괴롭히면서
남이 너를 조금만 괴롭히면 거품물고 화내면 안됩니다
너하나 때문에
담임 선생님이 나머지 아이들 가르치는게 너무 힘든건 알고 있니
아이를 그렇게 기른 부모가 자기를 돌아보고
아이를 교육시키려 하기보다는
학교에 와서 담임욕하고 다른 아이들 욕하는 그게 정상인거야
그럼 다른 아이들이 비정상이고
그 아이 부모들이 다 비정상이라는 거야
사회가 개인주의로
흐르기 시작한 뒤로
다 자기는 정상이라고 말합니다
비정상과 정상의 구분은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전제하에
다른이들과 못 어울리고
학교에서
사회에서
다른이들과 다르면 비정상인겁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지금
이 사회에 적응 못하면 비정상입니다
그걸 정상이라고 강변하지 마세요
대다수의 다른 분들이 힘들어 합니다
너는
저요
저도 비정상입니다
그러니 산속에 혼자 살겠지요
그리고
억울해도 남 탓 하지 않습니다
정상이 되려고 무척 애를 쓰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