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때마다
완전히 망가져서 버려진 에어콤프레셔를 고칩니다
쓸데가 있는건 아닌데
뭔가 고쳐서 살려내는게 재미있으니까요
지금까지
이렇게 저렇게 고친게 다섯개나 됩니다
선물로 누굴 준다고
해도 전혀 고맙지 않은 물건들입니다
그런 고물을 받고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처음엔 고마워하지요 꽁짜니까
몇번 쓰다가 문제가 생기면
공짜로 받은거니 그렇지 뭐 그러니 날 준거겠지 합니다
고마운 마음은 사라지고 시큰둥해집니다
선물도 선물 같아야 합니다
언젠가 한번은
헌옷 수집하는 사람이 이런 옷을 내놓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분 얼굴은
내가 내놓은 옷은 옷이 아니라 걸레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이런걸 누가 입겠어요
자기 못입는다고 버리는 옷 주고 그러시면 안됩니다
와
지금 내가 작아서 못입어 내놓은 이 옷이 버리는 옷이라고
크기만 맞으면 나는 계속입으려 했는데
그런옷 입는 나는 거지네
그래서 언제부턴가
헌옷은 정비할때 기름걸래로 쓰고 타는 쓰레기로 배출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주워다다 고친 물건은 남을 안줍니다
체크밸브도 여기저기서뺀걸 수리합니다
요즘은
이렇게 생긴 체크밸브가 잘 없습니다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뭔가 고치고
안되는걸 많은 생각을 해서 살려내고
수십개의 부품을 맞추고
그런게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스도쿠 전문가를 아주 쉽게 하고 있습니다
치매방지를 위해서 열심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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