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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차 뒷 라이닝 교환

산끝 오두막 2024. 4. 19. 08:27

봉고차 뒷 브레이크 라이닝을 교환하려 합니다

 

브레이크에는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디스크형식과 드럼 형식이 있는데

디스크형식이란

레코드판같은 원판을 양쪽에서

손바닥같은 패드로 맞대고 눌러 회전하는 디스크에

고정된 바퀴를 정지시키는 방법이고

드럼 형식은 드럼같이 생긴 냄비 안쪽 벽을

반원을 그리는 패드가 양쪽으로 밀어 바퀴를 멈추게 하는 겁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

디스크형식은 발열성이 좋고 응답성이 빠릅니다

단점은 브레크 정지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스용차에 많이 사용합니다

 

드럼형식은 큰힘으로 정지시킬수 있는데

밀페된 형식이라 발열성이 나쁘고 응답성도 조금 늦습니다

 

봉고차는 화물차라 하기는 좀 작고

승용차라고 하기에는 좀 큰 편인데 뒷바퀴는 드럼 형식입니다

   

바퀴 너트를 빼내면 저런 드럼이 보입니다

예전 봉고는 휠너트를 풀면 드럼이 빠졌는데

신형봉고는 너트를 풀어도 드럼이 안 벗겨집니다

 

허브축 볼트 여섯개를 풀고 축을 뽑아내야합니다

 

 

 

 

 

허브축을 고정하는 키판이 구멍뚤린 와셔 형식인데

6 미리인가 작은 볼트 두개를 풀면

구멍뚫린 키판인 동그란 까만 원판을 빼낼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구멍이 네개인 하얀 링 너트를 빼내야 하는데

예전에는 꼬챙이를 구멍에 넣고

강제로 때려서 풀거나 했는데

맞는 공구를 사서해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주문했는데 별로 안비쌉니다

 

이렇게 편한걸 미리 좀 사둘걸

 

 

 

 

뽑아낸 허브축입니다

뒷데후라고 하기도 하고 뒷바퀴를 구동하는 기어통에서

바퀴까지 연결하는 축입니다

 

 

 

 

드럼을 빼내느라 애를 먹었는데

드럼이 안 벗겨지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드럼을 파고 들어가서 드럼에 턱이 생겨 

패드에 걸려서 안빠지는 경우가 있고

정비중에 사이드를 당겨두어

패드가 드럼을 물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이드를 풀고

브레이크 패드가 고정된 판  뒷면을 보면

제일 아래 고무판으로 막힌 구멍이 있는데

그 고무마개를 열고 구멍에 넣고

일자드라이버로 나사를 아래로 돌리면

반원형 드럼패드가 오무라듭니다 

 

 

 

 

 

드럼을 벗기고 보니

라이닝 패드가 별로 안 닳았는데

그런데 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하려 한건데

브레이크에서 열받으면 삑삑 소리가 나거든요

브레이크가 열받으면 당연히 소리가 나는건 맞는데

열 안받았는데도 보통때 소리가 나면

교환해야 합니다

그 말뜻은 열을 먹어서 패드가 경화되고 딱딱해져서

제대로 기능을 못한다는 듯이니까요

 

운전할때 브레이크에 자주 발을 올리는 습관

언덕 내려갈때

엔진브레이크 안쓰고 계속 브레이크 밟는 습관

그런 습관이 있다면

브레이크에서 금방 소리가 나게 됩니다

 

쇳가루하고 돌가루 먼지 만 청소하고 더 써볼까하다가

이왕 듣었는데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패드 교환하는건

잘 들여다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도 아니고

무슨 복잡한 회로도가 아니어서

사진 찍어 놓고 분해한다음

사진 보면서 조립하면 됩니다

 

주말에는 전기 없는 곳에 사시는분

농막 처마를 고치러 가야해서 짐을 실어야 하는데

브레이크 라이닝 교환하는데 은근히 시간이 걸리네요

한시간이면 두 바퀴 할거야 했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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