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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크레인 mx3a 선회감속기 교환

산끝 오두막 2024. 3. 15. 09:23

삼성 포크레인 mx3a 기종입니다

처음 중고 2000년에 구입할 때 부터

붐대 선회할때 유걱이 컸습니다

꺼떡꺼떡한다고 하지요

세워놓고 붐대를 밀면 좌우로 심하게 흔들거렸습니다

 

포크레인 망가진곳은 공부하고 책보고하면서

다른곳은 다 고쳐도 이곳은 살짝 엄두가 안났습니다

여기 망가지면 고물처리 해야지뭐

그런데 막상 망가졌는데

너무 오래된 친구라서 버릴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선회모터 릴리프 밸브를 청소했습니다

회전하다가 멍추어야 하는데 흐르는게 잠시 멈추어서

고쳐진거야 했는데

그게 고쳐지면서 어렵게 다 닳은 기어 이빨 끝에 걸렸던

기어가 마지막으로 닳아서 없어졌나봅니다

이제는 완전히 자유회전을 합니다

 

 

부품책을 보니

큰기어가 세개 있습니다

물론

선회유압모터 속에도 기어가 여러개 있을테고

선회 감속기 속에도 작은 기어들이 열러개 있을테지만

가장 많이 쓰이고 닳는 기어 세개는

선회모터 기어

선회 감압기 기어

그리고 하부에 커다란 반지같은 링기어일겁니다 

 

 

 

 

 

 

 

처음에는

30만원정도 주고 구입한 중고 선회유압모터를 교환했습니다

선화유압모터 분리는

의자 들어내고

조종간은  옆에 볼트 네개를 풀면 뒤로 뒤로 젖혀집니다

파이로트관 분리 안해도 됩니다

전면에 보이는 22미리 파이롯트 유압연결관 세개를 푸고  

후면에 보이는 27미리 본 유압관을 풀고

 

 

 

 

 

 

 

차체에 고정된 27미리 볼트 두개를 풀면 분리 됩니다

그렇게 중고 구입품으로 교환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조종레버에 문제가 있을까

한번도 분해안해 봤으니 히번쯤 뜯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조종레버는 왼쪽레버가 좌우일때 스윙을하는데

파리롯트 관 유압도 정상으로 작동하고

그건 어떻게 아는데 파이롯트관을 쭈욱 따라가 보면

파이롯 펌프관에 연결된 부문이보이고 그곳을 살짝 풀어준다음

레버를 작동하면 수도관 터진 호스에서

물이 뻗치는것처럼 유압이 쫙 뻗칩니다 

별 이상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선회감압기를 분해했습니다

선회감압기는 5개의 27미리 볼트만 풀면 분리됩니다

선회감속기는 오일이 떡지고 쩔어붙어서 왠만해서는

볼트를 다풀고 흔들고 때리고 밀어도 안빠집니다

그럴때는 덮개용 17미리 볼트를 양쪽에 두개정도 풀고

반생을 묶어서 지렛대를 이용해 

양쪽을 조금씩 들어 올리면 빠집니다 

 

 

 

 

 

 

선회 유압모터 분해하는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선회 유압모터를 분리하고 나서

감속기에 기어가 보입니다

그 감속기 기어를 손으로 돌려보면 증상을 알수 있습니다

손으로 돌려서 헛돌면

감속기 기어나 커다란 스윙 링기어가 마모된겁니다

만약 꺼떡꺼떡 유격이 크면

둘중에 어떤기어든 마모가 많이 된 것이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디고 큰 스윙 링기어보다는

감속기 기어가 더 많이 닳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선회감속기 이빨입니다

닳아도 이렇게 닳는다고

이러니 링기어에 안닿는거네

그러니 헛도는거고

 

 

 

 

 

이번에는 선회감속기를 구입했습니다

20만원대입니다

얼마가 들든 내가 너를 고칠거야

이번에도 헛돌면 차체를 들어 올리고 스윙 링기어를 고칠거야

 

 

 

 

 

 

 

 

 

선회 감속기 이빨이 싱싱해 보입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속기 집어 넣기 좋게

유압관을 줄로 묶어서 이리저리 나누어 놓고

선회 감속기를 집어 넣었습니다

스윙 링기어와 잘 맞추어서 넣지 않으면 넣기 힘들지만

조금씩 잘 흔들면서 맞추어 넣으면 들어갑니다

 

 

 

 

 

 

선회감속기에

기어 오일도  눈금에 맞게 부어 넣고

유압선회모터도 조립하였습니다

 

 

 

 

 

선회감속기 분리할때

어떻게 해도 라디에타에서 오는 히터관이 걸려서

실내 의자 아래 히터용 라디에타에서 부동액관을 빼내려 애를썼는데

쩔어 붙어서 안빠지길래 냉각수관을 중간에 그냥 잘랐습니다

에어콘도 막아버렸는데

어차피 히터도 안쓰면 되지 나중에 그냥 막아버리지 뭐 

그런데 미련이 남아서 관을 연결했습니다

나중에 제대로 연결 하지뭐

 

 

 

 

 

우와

이렇게나 극적으로 개선된다고

꺼떡거리는것도 없어지고

스윙도 잘되고 즉시 멈추고 유격도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새 포크레인 같은데

 

 

 

 

 

그나저나

이젠 이 눈길 진창을 갤로퍼가 어떻게 올라가지

 

사륜이쟎아 머드타이어고

사륜 머드타이어 갤로퍼가 어디나 무적인줄 아나봐요

얼음깔린 진창 급경사는 못올라 가요

 

그렇다면

내일 새벽에 올라가면 되겠네

새벽은 뭐가 달라지는데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면서 땅이 얼거든요 

 

 

 

 

 

아침에 일출도 보고 잘 출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