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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노점상 2

산끝 오두막 2024. 2. 21. 09:13

국도변에

무단으로 천막을 치고 장사를 하는 불법 노점상

 

서울 한강공원 옆에서

불법으로 노점을 하는 장사꾼들

 

노점상 하면 불쌍한가요

할머니가 추운 겨울날

길옆에 좌판을 벌려 놓고 추운데 쪼그리고 앉아 계시는걸 상상하시나요

 

국도변이나

한강변에 그분들은 

시골 장날 좌판 할머니같은 생계형 노점상이 아닐 확률이 더 높습니다

 

불법 노점상이 주는 피해가

그 곳에서 사먹는 저렴한 물건의 가격보다 적을까요 클까요

몇몇의 그런 불법 노점상들이

정작 생계가 어려운 노점상의 할머니들을 다 그런 분들로 만들게 됩니다 

 

 

세금 안내지요

월세 안내지요

불법이어서 아무 세금도 안냅니다

불법 노점상 하는 분들은

사채하면서 세금 탈루하면서

벤츠 굴리는 분들과 다르다고 말할수 있나요

 

우리는 너희들과 달라

먹고 살자고 어쩔수 없어서 하는거쟎아

아니요

그렇다고 다 불법 노점상을 하지는 않습니다

성실하게 노동을 하거나 

남의 밑에 가서 욕먹으면서 일을 하고 세금내는 월급을 받습니다

뭐라고 강변해도

세금 탈루하면서 부를 축척하는 그런 사채업자나

불법으로 남의 물건을 취하는 그런 사람과 다를게 없는겁니다

  

사채업자와 다른게 있기는 하겠네요

다른건 돈이 있고 없고의 차이 일뿐입니다

 

불법 노점상 철거하는데 

머리띠 두르고 철거직원이나 경찰 두들겨 패는건

사채업자들이 금덩어리

금고에 숨기고 거짓말하는 것보다 더 나쁜 짓입니다 

 

어쩔수 없어서

정말 먹고살기 힘들어서

몰래 불법으로 공원에서 국도변에서

불법으로 노점을 했다고 하더라도

 

철거해달라고 

여기서하시면 안된다고 하면

네 하고 물러나야 합니다

 

억지로 악을 쓰면 안됩니다

왜 여태 가만 있다가 이제와서 철거하라고 악을 쓰거나

왜 나만 가지고 그러냐고 떼를 쓰거나

그나마 그 동안은 눈감아 준거쟎아요

그거라고 고마운거 아닐까요

 

불법인데

그냥 눈감아 주니까 이젠 권리 같은가요

 

아이가 몰래 오락하는 걸 눈감아주다가

못하게 하니 권리를  빼앗기는 거 같아서 부모에게 대드는건가요

남의  땅에 몰래 농사짓다가

땅 주인이 알고 와서 나가라 하니까 땅을 빼앗기는 것 같은가요

 

불법노점상은

단지 그 불법 노점상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도변에 한강변에서

불법노점을 만들고 팔아도

 

아무도 안사면 그 불법 노점상 문닫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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