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혼자차고치기/혼자경운기고치기

아세아 관리기 수리

산끝 오두막 2023. 11. 30. 09:52

 

지금 기온은 낮인데도

영하 10도에 가깝습니다

강아지 쫑이는  마당에 내 놓으니 추운지 떱니다

짱구도 울타리를 열어 주었는데

잠간 나와서 마당을 돌아 다니다가 집에 들어가서 안나옵니다

추운가 봅니다

 

 

 

amc-880sm 아세아 관리기입니다

캬브레터에 초크밸브 드로틀 밸브 다 안움직입니다

풀리를 당겨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냥 척봐도

오랫동안 비 맞고 방치되서 녹이나서

작동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늬만 관리기

 

그래도 즐겁습니다

일단 바퀴가 있고 미션이 있고 엔진이 있고

있을건 다 있으니까요

다 분해해서 하나씩 살펴보면 됩니다 

 

 

 

 

 

 

엔진 헤드를 열었습니다

엔진 뚜껑을 벗겼습니다

왼쪽에 흡기 밸브와 배기밸브가 보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게 피스톤 구멍입니다

 

배기 밸브는 정상 작동하는데

흡기밸브가 고착되어 작동 안합니다

원인은 두가지일겁니다

흡기밸브 롯드가 부러졌다

밸브 로드를 미는 캠축이 부러졌다

캠축이 부러지지는 않았을겁니다

풀리를 당기면  배기밸브는 정상으로 상사점에서 막히니까요

 

그렇다면

피스톤 크랭크축과 연결된 캠축을 살려봐야겠습니다

그러러면 엔진 측면을 열어봐야 합니다

 

 

 

 

 

얼마전에 관리기 엔진을 고칠때

엔진측면 커버가

플라이휠 쪽이었는지 동력전달 풀리쪽이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풀리 빼내는 공구로

풀리를 분리햇는데

커버가 이쪽이 아닙니다

 

 

 

 

 

반대쪽 동력 전달 풀리를 빼내고 있습니다

 

회전부에 고정된 풀리들을 빼낼때는

임팩트 충전 드릴이 있으면 편합니다

회전부 축에 풀리를 고정한 너트나 볼트가

그냥 지긋한 힘으로 너트를 풀려하면 축이 자꾸 따라 돌거든요

 

보통 사람들은  무슨 소린지 모를 것 같은데

그러게요

 

여하튼 회전 축에 고정된 풀리들은

순간 강한 충격으로 탁하고 쳐야 너트  풀린다는 뜻입니다

스패너든 복스알이든 공구들을 부드럽게 꾹 누르면 안풀립니다

 

부드럽게 눌러야 풀리는 볼트 너트가 있고

강하게 순간 충격을 주어야 풀리는 볼트 너트가 있는데

대개 축에 고정된 너트 볼트는

순간 강한 충격력으로 풀어야 합니다 

 

 

 

 

 

고치는 즐거움도 좋고

기계 들여다 보는것도 좋은데

 

너무 춥습니다

콧물이 흘러 코밑이 따겁습니다

발꼬락은 너무 시리다 못해 오그라들고

장갑낀 손도 곱아서 잘 안움직입니다

 

추운데

밖에서 두시간만 일하면 따뜻한 곳이 그립습니다

그럴때 따뜻한 방에 들어가면 너무 행복합니다

단지 따뜻하다는것 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눈이 오네요

 

저 새집을 볼때마다 궁금합니다

봄에는 잔뜩 들어와서

와글와글하는데

겨울에는 그 새들이  다 어딜가서 사는거지

겨울에는 빈집이 됩니다

 

 

 

 

 

 

 

지금 온도가 이정도라면

내일은 영하 10도가 넘겠는데

 

 

 

 

 

 

 

 

 

'혼자차고치기 > 혼자경운기고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세안 관리기 엔진 분해  (0) 2023.12.01
이앙기 클러치 케이블  (0) 2023.11.30
망가진 관리기 횡재  (0) 2023.11.29
보행 이앙기 수리  (0) 2023.11.28
경운기 연료탱크 지붕덮기  (0) 20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