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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크바나 61

산끝 오두막 2022. 11. 28. 09:10

 

 

허스크바나 엔진톱을 고치는 중입니다

처음 간단한 생각은

캬브만 교환하면 될거야 그랬는데

분해할수록 점점 미궁에 빠졌습니다

 

가스켓도 없고

캬브에 패킹도 없고

그래서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수리점에서 고치다 고치다 포기하고

대충 조립해서 주인에게 반납한 거같습니다

 

 

공구수리점에서 이건 못고칩니다

그럴때 공구주인은 두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일반적인

첫번째 반응은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새것을 구입합니다

 

두번째 반응은 

망가진거라도  돌려주세요

그러면  어떤 공구수리점은 아무거나 대충 맞추어서 돌려줍니다

 

분해할때부터 너무 이상했습니다

가스켓도 없고 캬브도 제치가 아닌 것 같고

이런 기계가 작동된다고 믿을수 없어

 

 

 

 

 

 

 

드디어 새 캬브가 도착했습니다

이름없는걸 보니 중국산입니다

그래도 시동만 걸리면 다행이지 뭐

다 결합하고 시동을 걸었는데 안걸렸습니다

 

 

 

 

 

 

전기가 안오나

플러그를 배서 테스트 해보면 불꽃은 잘 튀어줍니다

연료가 안올라 오나

연료탱크에 연료 공급관을 빨아보면 휘발류가 잘 올라옵니다

 

일단 올 분해를 하기로 했습니다

원 세상에

숨은 그림 찿기 같습니다

개구리가 들어 있습니다

고속으로 회전할때 많이 어지러웠겠네요

 

 

 

 

 

 

연료탱크를 분해했습니다

탱크와 엔진 진동이 심한 본체는

고무탄성이 있는 미미로 본체와 연결되어 있는데

이 볼트느 끊어진곳이 있습니다

 

고치면 쓸수는 있을까

여하튼 그건 그다음 생각이고 일단 살려내 볼거야 

 

 

 

 

 

맞는 연료호스가 없어서

가지고 있는 다른 호스로 연료관으로 바꾸어 끼웠습니다

 

 

 

 

원래 이렇게 까지 하려는게 아니었는데

어쩔수 없습니다

시작을 했으니 끝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는데 까지는 해보려 합니다

 

 

재미있네요

뭔가를  고치는일들이요

뭔가를 고치려고 공부하고 생각하고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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