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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집짓기(겨울준비)

산끝 오두막 2010. 11. 8. 13:07

얼음이

언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고

이젠 본격적인 겨울준비를 하는 중이다

 

자연수압 우물의 보온을 시작해서

내려오는 수도관의 이중보온

열선을 넣고

테이핑을 하고 보온재를 감고 다시 테이핑을 하고

열선을 넣는 이유는 관이 얼었을때

잠깐 전기를 넣어 녹이는 응급대비용인데

겨울에는 뜯지 않아도 수도관 해빙을 할수 있어

아주 유용한 방법이다

 

겨울집에는

겨울준비를 집중해 놓고

현재 사는 집은 물이 완전히 얼어 못쓰게 될때까지

살다가 겨울집으로 이사가면 되는 상황이다  

장작도 두집에 다 충분한 양을 준비해 놓아야 하고

가스통도 두통을 미리 사다 놓았다

겨울에 한번 눈이 내리면

아무것도 운반을 할수가 없기때문에 가능한 미리미리

모든것을 준비 해  놓아야 한다

 

작년에 세레스 체인을 네바퀴 다 치고 다녔는데

체인치고 벗기는게 힘들어서

그냥 겨울내내 체인을 쳐 놓았더니

혹시 장작나르거나 물건 사오는게 너무 힘이 들어서

올해는 타이어 자체를 아예 스노우 타이어에 못을 박아서

네짝을 다 바꾸어 놓았다

 

겨울준비는 알게 모르게 돈이 수월치 않게

들어간다

추우면 없는 사람은 삶이 힘 든다

 

포장도로 30km에

콘크리트포장도로 4km에

비포장 임도를 2km

되는 거리를  매일 다닌다는 것은

차나 나나 힘든것이 매일반이므로

겨울에는 포장도로까지는 일반차

비포장 임도는 세레스로 다닌다

작년까지는 체인을 벗겼다 씌웠다 하면서

다녔는데 올해는 좀 덜 해볼것도 같다

 

낮에 짬날때는 나무를 자르고

기계톱소리는너무 요란해서 밤에는 마무자르는게 좀 그렇다

그래서 저녁먹고는 매일 장작을 팬다

따뜻하게 때자면 너무 헤프고

아껴때자니 너무 춥고

 

장작 30개만 패면 허리가 뻐근하고

땀이 쪼옥 난다

운동은 되지

이게 운동일까 노동일까

 

겨울준비가 차근차근 되고 있다

올 겨울도 혹독한 전투같이 한바탕 전쟁을 치르며

살아내야 할 것 같다

겨울이 온다 아니 겨울이 왔다

바로 코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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