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집짓기

깊은 산속 혼자서 집짓기

산끝오두막집

혹한기 경유 2

경유에 대한 생각

겨울의 끝 쯤에서 경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경유는 원유를 정제해서 만드는데 원유는 아주 걸죽한 검은색 죽같은 상태입니다 가장 높은 온도에서 정제되는 것은 가스이고 두번째가 등유입니다 세번째 정도 되는것이 중유고 거의 마지막에 타르라는 아스팔트 같은것이 생깁니다 가솔린을 우리는 휘발류라고 부릅니다 외국에서는 개스라고 하고 이 말뜻은 휘발성이 강해서 뚜껑을 열어두면 증발한다는 뜻입니다 증발이 잘된다는 뜻은 불이 아주 잘 붙는다는 뜻이고 불이 쉽게 붙는다는 뜻은 쉽게 타고 쉽게 꺼진다는 뜻입니다 화력으로 보면 삭정이 마른가지 검불 뭐 이런 불입니다 화르르하지만 불힘은 없는 화력 휘발류통에 담배불을 던져 넣어도 불이 안붙습니다 하지만 휘발류 위에 라이터를 켜면 폭발하듯이 불이 붙습니다 이 불이 붙는..

뭐하는 걸까

오늘은 자동차들 기름을 바꾸려 합니다 기름을 바꾸다니 갤로퍼와 포키에 경유를 뽑아내고 혹한기 경유를 넣으려 합니다 지난해 겨울 엄청 추워 갤로퍼 포키 경유가 얼어서 시동을 못걸었던 기억이 나서 한가할때 기름을 교체 하려 합니다 남들이 보면 뭐하는 짓이야 자동차 연료통에서 기름을 빼더니 다시 집어 넣고 있네 왜 저런 쓸데 없는 짓을 하고 있을까 모르면 남들이 하는일을 다 쓸데 없다고 쉽게 비난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래야 합니다 아이가 남친이 여친이 남편이 친구가 내가 보기에 쓸데 없는 짓을 하면 뭐하는 짓이야하고 비난하기전에 꼭 물어봐야 합니다 쓰레기 장에서 말통을 주워 왔습니다 유기농 농약통인데 며칠동안 물을 부어 씻어서 말렸습니다 자동차 경유를 2톤 기름통에 사오면 여름에야 수중모터로 쉽게 넣지만 겨울..

혼자차고치기 202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