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이너 남은 철판이 부족해서 찌그러진 문짝을 잘라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대개의 촐판문은 속에 저런 격자무늬의 난연재 판이 들었습니다 저 벌집 무늬의 판에 본드로 철판을 붙여서 문짝을 만듭니다 오두막에서 버리는 콘테이너 문짝을 싣고 시골집에 와서 절단기로 자르다가 깜작 놀랐습니다 뱀이 들어가 살고 있었나 봅니다 문짝이 찌그러져 벌어진 틈으로 들어가 살고 있었나 본데 플라즈마 절단기의 열과 불곷에 죽었나 봅니다 불꽃과 열기가 보이면 기어나와 미리 좀 도망가지 끝까지 버티고 있다가 죽는건 뭐야 난 네가 있느줄 모르고 절단기로 철판을 자르다가 죽었는데 죽은 넌 억울하겠다 자 책임을 누군가에게 물어야겠지 나인가 뱀인가 난 네가 있는줄 몰랐어 넌 죽었고 모르고 불을 대서 자른 내가 잘못한거냐 위험한데 끝까지 버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