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취미라면 그냥 설렁설렁 놀면서 하는 아주 쉬운 놀이 입니다 낡은 나무라고 해야 하나 비를 맞고 바래서 약간 색이 바랜 나무도 대패질을 하면 속살이 하얗게 예뻐집니다 나도 목욕하고 때밀고 면도하면 뽀얗게 될까 생각해 봤는데 속까지 시꺼먼 놈이니 벗겨도 시꺼멀꺼야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각목은 대패질을 했고 판자는 그라인더로 밀었습니다 정말 신기하기는 합니다 색이 바랜 나무도 사포로 한꺼풀 벗겨내면 너무 예쁜 나무색이 드러납니다 대충 이렇게 만들거야 하고 자리를 잡아 보았습니다 홈을 파고 귀를따고 사귀를 맞추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냥 목공용 피스를 충전드릴로 박았습니다 바니쉬를 칠할까 그냥 쓸까 하다가 있는데 칠하지 뭐 하고 칠했습니다 바니쉬 칠을 안하고 싶은 이유는 나무색이 조금 어두워지고 나무 냄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