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살아계시면 참 예뻐하고 관리 잘하실 꽃들이 둔감한 남자손에는 그냥 풀보다 좀 나은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예초기로 풀 깍을때 살아남는 정도 아차하면 반 포기쯤으 날아가버리는 존재 그래도 늘 조심합니다 이 꽃이름이 수국이 맞나 모르겠습니다 남자눈에는 그냥 하얀꽃 좀 더 세분하면 뭉텅이 송이로 피는 하얀꽃 올해 처음 예초기가 등장했습니다 일발에 시동도 걸리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예초기 농법을 시작합니다 계속 풀만 깍으면 됩니다 고추 옥수수 가지 상추 고추 농약도 비료도 필요없고 잘 클 필요도 없습니다 판매할 상품이 아니거든요 풀깍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풀을 깍으려고 예초기를 메고 밭에 갔는데 개망초 그 개망초가 또 눈에 들어왔습니다 너 거기 딱 기다려 시동걸린 예초기 시동을 끄고 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