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시절에는
시험이 마음이 부담이 되고
군대시절에는
점호나 검열이 부담이 되고
공무원 생활 할때는
감사가 부담이 되고
산속에 살면
그런 것이 없을 줄 알았더니
자동차며 포키며 가지고 있는
장비들 정기검사가 부담이 됩니다
돈이 많아서 새장비를 쓰면 이런 일들이
부담이 안될거지만 나이가 들어 비실거리니
정기검사 온다고 하면 청소하고 휠터 교환하고
온갖 준비를 다 합니다
검사 받는 예의라고 생각하는거지요
포키를 에어로 청소하고
싣고 다니던 공구통을 내렸습니다
집짓느라 사들인 공구 말고도
포키에 쓰이는 공구들이 또 이렇게나 많습니다
같은 공구들도 많고
같은듯 다른 공구들도 많습니다
모양이 비슷해도 기능도 다르고 크기가 약간씩 다르지요
닦고 말려서
집짓는 공구들과 함께 정리하려 합니다
이제 포키를 폐차할때까지
이 곳을 떠나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요
강릉 검사소에서 출장을 옵니다
출장 검사비는 38500원인데 기름값이나 되려는지 모르겠습니다
네비에 길을 치면 다른 골짜기 길없는 길을 알려 주기때문에
약도를 그려서 보내 주었습니다
잘 찿아 오셨네요
지난해까지 다니시던 분이 아니네요
꼼곰히 살펴보고
균열간 곳을 일일히 체크해 주시고
차대번호 찍고
올해는 배기가스 검사는 안하시네요
작년에 한것으로 가름하려나 봅니다
군열이 한군데 약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한다고
일년에 한두번이나 쓸까 말까하다고 하니까
그럼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되겠답니다
시원한 음로수 한잔 마시고
급하다며 다른 곳으로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