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을 싣고
급경사 비포장을 덜컹거렸더니
트레일러에 축이 부러졌습니다
이 트레일러는
동네분이 버린 것을 얻어다가 고친것인데
축 용접이 부실했었나 봅니다
축이 한쏙으로 빠지면서 다른 바퀴가 주저앉아
통나무 싣고 오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인것은
기름탱크 싣고 올라올때 부러지지 않은 것만 해도
참 고마운 일입니다
통나무야 쏟아지면 다시 주워담으면 되지만
기름은 쏟아지면 끝이니까요
포키로 트레일러 적재함을 들어 올리고
회전축을 다시 끼우고
다시 튼튼하게 용접했습니다
이제 연료탱크 실어 놓고
눈 내리기전에 한번더 연료을 받아다 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