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비를 주문하면
포대로 오는데 그 포대를 100개 파레트에 얹어서 옵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철물점하실때 시멘트를 주문하면
11톤 카고트럭에 가득실려 왔는데
일일이 한포대씩 들어 내렸었는데
그날밤에는 온몸이 쑤시고 죽을 것 같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사람이 하나씩하는건
저같이 작은 농사짓는
농부가 밭에 뿌릴때나 손으로 들어 나르지
왠만해서는 파레트에 얹어서
지게차로 싣고 지게차로 내리고
톤마대라는 엄청난 자루에 넣어서 트랙터로 들고
거름뿌리는 운반차에 통채로 부어넣고 퇴비를 뿌립니다
그런데
이 빠레트가 나무로 만든 것들이 오는데
가끔 꽤 괜챦은 나무로 만들것이 옵니다
그럴때면 너무 좋습니다
잘 뜯어내면 쓸만한 판자가 나오고
이 판자들
잘 닦고 사포질하고 니스칠해서
책상이나 책꽂이 발받침으로 만들면
마음에 썩드는 것들이 됩니다
이번에는 발 받침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