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은 그냥 매일하는 일입니다
특별한 것이 아니어서
하지만 도시사는 분들에게는 특별한 일 일수도 있겠지요
퇴근하면 하는 일상
장작패기
물올리기
장작난로 불피우기
밥하기
얼음물로 설거지하기
손가락이 끊어지는것같습니다
이럴때는 불피우고 난로위에 물이 데워지면
밤 10 시쯤 씻을때 설거지합니다
장작패다가
강아지들하고 잠시 놀다가
처마아래 고드름 구경하다가
잠시 산책도 합니다
어린시절
양철지붕이나 기와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을 떼어서
칼싸움이라고 했던 기억도 나고
잘마르고 결이 좋은 장작은
작은 손도끼로 가늘게 쪼개두면 불쏘시개로 아주 유용합니다
통나무나 장작에는 바로 불이 붙지 않기때문에
모아둔 휴지를 놓고 그 위에 불쏘시개를 얹고
쪼개진 마른 장작부터 굵고 무거운 통나무를 넣으면 불이 붙습니다
생각해보니 벌써 장작난로만으로
난방을 하며 산속에서 살아온 시절이15 년이 넘었네요
정말 시간 눈깜빡할 사이에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