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드웨어가 중요할까
소프트웨어가 중요할까
이런말은 다르게 표현하면 이런뜻이 됩니다
기계가 중요할까
사용법이 중요할까
또 이렇게도 표현 할 수 있습니다
공부하는 책이 중요할까
공부하는 머리가 중요할까
이럴때 쓰는 속담도 있습니다
목수가 연장 탓 한다
어떤 공구나 기계를 만들고
생각처럼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두가지가 다 중요해 집니다
잘 만들어져야 하고
잘 사용해야 합니다
혼자 만든 집이나
혼자 만든 공구나
엉성하기 그지없습니다
하드웨어가 부실하면
그 부족함은 소프트 웨어로 메꾸어야 하지요
윈치 회전방향 전환 리레이 스위치가 망가져서
일일이 단자를 바꾸어가면서 접촉했다 떼었다하면
보트를 싣고내리는데 하드웨어가 이렇게 부실해도
어떻게든 소프트웨어인 사용법을 바꾸어가면서 사용하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운용법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개선해보기 위해서
도르레를 교체해보려 합니다
빨간고리 도르레가 목이 회전하지 않으니
와이어가 꼬이고
와이어가 꼬이면 윈치에 잘 감기지 않습니다
목이 회전하는 도르레를 구입했습니다
도르레를 새로 구입한 것으로 두개다 교체하려 했는데
새로 구입한 도르레의 고정 프레임 철판이 기존것보다 얇습니다
안되겠는데
힘 받는데 쓰면 찌그러질지도 모르겠다
힘이 덜 받는곳에만 한개를 교체 하기로 했습니다
보트 창고에서 봉고에 배를 싣는것은 아주 쉽습니다
높이가 같아서 힘으로 끌어도 싣기는 합니다
문제는 땅바닥이거나 선착장에 경사가 급한 바닥에서
끌어 올릴때 힘을 많이 받습니다
윈치가 힘이 좀 약기는 하지만 망가질때까지는
도르레를 이용하면서 그냥 쓰려합니다
소프트 웨어에 약간의 변화만 주었는데도
한결 편하게 보트를 싣고 내릴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릴레이 스위치를 고치던가
윈치를 새로 구입하던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가 너무 부실하니
아무리 소프트웨어를 개선한다해도
원하는 만큼 개선 되지는 않습니다
목수가 연장을 탓한다는 말은 이런뜻입니다
똑같은 연장을 주었는데도 제품이 좋지 않는 목수가
연장이 나빠서 그렇다고 말할때 쓰는 말일겁니다
아예 연장 자체가 나쁘면
아무리 훌륭한 실력을 지닌 목수라도 일은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