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윈치는 구입한지 20 년쯤 된 것입니다
윈치나 모터 구조를 잘모를때는 망가진거야 했는데
나중에 좀더 알게되면
망가진게 아니구나하고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어려서 모를때는 뭐든지 다 아는것같은데
조금더 크게 되면 모르는게 더 많았구나하고 알게 되는 것 같은겁니다
전압이 약하면
릴레이가 딱딱거리며 모터가 안돌아 가는데
그게 모터가 망가진거야 할때도 있고
릴레이가 망가진거야 할때도 있습니다
물론 더 모르는 분들은
릴레이도 모르고 모터도 모르고 전압도 모르니
그냥 망가진거야하고 새것을 구입하면 됩니다
대개 얼마정도 알면 사는게 조금 편해질까요
모든걸 다 알수는 없으니까요
대충은 20퍼센트 정도라고 말합니다
전기든 철학이든 과학이든 인생이든
자기 저문분야가 아니라도 20퍼센트 정도는 알아두어야
이해심도 많아지고
사는게 편해지고 마음도 느긋해집니다
기독교신자라도
불교나 다른종교를 20퍼센트쯤 알아야하고
문과라해도 과학을 20퍼센트쯤은 알아야하고
남자라 해도 여자를 20퍼센트쯤은 알아야하고
어른이라고 해도 어린이를 20퍼센쯤은 알아야하고
그렇게 다른것에 대한 이해도를 어느정도 높이면
화가 좀 덜 납니다
마음도 좀 편해지고
아 그래서 그렇구나
그럴수도 있겠네
그렇게 생각할수 있습니다
윈치 가이드 만든다면서
참 그랬네요
망가진건지 알고 버리려 했던 윈치 모터입니다
원래 리모콘이 달려 있던건데
망가져서 수동 스위치로 바꾸어 쓰다가 그것도 안되서
새것을 구입해서 봉고에 장착하고 떼어 놓았던 것인데
좀더 알게되고
잘 들여다보니 망가진게 아니라
단지 밧데리 전압이 약한게 문제였던겁니다
모를면 다 그럴수 있으니까
멍청하네 하고 자신을 탓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남탓하지 말고 좀더 공부를 하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모터만 남아서 가이드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윈치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윈치 모터가 있고
스위치가 있고 가이드롤러가 있고 모터를 고정하는 프레임이 있어야 합니다
모르면 윈치사야지하고 샀는데
와 이건 너무 저렴한 가격이네 하고 윈치모터만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차에 설치 못합니다
스위치도 여러종류입니다
수동 원격 리모콘등등
모터 몸체에 이제 프레임을 만들고 가이드롤러를 고정하고
스위치를 달아서 고치고 어디에 설치할건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윈치모터를 고정할 프레임입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대로 맏들었는데 잘라내고 다시만들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만들다 보니 윈치모터를 분리할수 없게 되어
볼트를 풀면 윈치모터를 빼낼수 있게 바꾸느라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저런 모양 만드는데 네시간이 걸렸는데
처음하는것이고 도면없이 생각으로만 만들다보면 그렇게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윈치모터를 차에서 분리할때 와이어를 다 감아서 떼어낼걸
그냥 떼어냈더니 풀려있는 와이어가 작업할때마다 거추장 스럽네요
추가로 새로 구입한 가이드롤러입니다
3000와트용이 아닌가봅니다
기존에 3000와트 윈치용보다 훨씬크네요
대충 이런모양이 될겁니다
휴일날 다섯시간동안 만든게 고작 저 모양입니다
남들이 보면 고작 저걸 만들려고 다섯시간을 쪼그려 앉아 있었다고
그럴수도 있겠네요
술먹는 것 보다
돈쓰고 놀러다는 것 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로 가는 것 보다
누굴 만나서 수다 떠는 것 보다
혼자서
저런걸 만드는게 더 재미있습니다
참 특이한 사람이긴 하네요
의외로 나같은 사람들 많을걸요
그건 네생각이지
그런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