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에 지내다 보면
예전에 알프스 갔을때 생각이 납니다
아 기억나네요 필라투스(악마의 산이라나)
경사가 아주 가파른 곳에 궤도 열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아래는 신록이 푸르르고 산꼭대기는
눈을하얗게 이고
이런곳에서 글라이더를 타면 한참 내려가겠네
그런생각도 해보고
멀리 보이는 한계령이나 설악산끝자락은
머리에 눈을하얗게 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보기 좋은지 사진이라도 찍어 올리고 싶은데
눈으로 보는거 만큼 이쁘질 않아서
몇번 찍었다가 올리는건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요즘은 농경지 복구하거나 아직 수해피해 조사가
덜되어 복구설계가 빠진 곳을 측량하러 다닙니다
어떤 사람에게 아픈 상처는
다른 사람은 모두 잊지만
그사람은 지금도 계속 현재 진행형이됩니다
컨테이너에 사시는 홀로 되신 노인분들
평당 천만원짜리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다들 자신들은 아프고 힘든 기억들이 있으시고
나름대로 힘드시겟습니다
저만 뱃속편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버는 돈도 없고
벌어 놓은 것도 없고
그저 건강한 몸 하나로 버티고 삽니다
여러분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돈버는 거죠 머
'혼자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여행을 떠나볼까 (0) | 2006.12.14 |
---|---|
철학에 관하여 (0) | 2006.12.04 |
첫눈이 펑펑 쏟아지던날 (0) | 2006.11.15 |
홍천패러시합사진 (0) | 2006.10.16 |
패러글라이딩 홍천대회후기 (0) | 2006.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