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 타이어를 스노우 타이어로 바꾸고
이제는 타이어 걱정은 없어
한겨울 눈길만 조심하면 되지 그랬는데
계기판에 공기압 저압경고등이 뜹니다
뭐지
못밟은 기억도 없고 타이어도 새거라서
바람이 샐일은 없을텐데
조수석 뒷 타이어랍니다
공기압을 점검해보니
콜드에 맥시멈 65피에스아이여야하는데
분명히 타이어 교체할때 그렇게 채웠는데 50입니다
진창에 스노우타이어가 다니면 틈마다
온통 낙엽에 진흙이 끼여서 못이 어디 박힌지 찿을수가 없습니다
에어건으로 불어서 타이어를 청소해야 하는데
눈에 들어가고 옷이며 머리에 온통 흙투성이가 됩니다
그걸 알기때문에
카센터에 차를 가져갈때 흙투성이면 참 미안합니다
흙투성이 차 분해하다보면 정비하시는 분들 눈에 흙들어가고
다치기도 합니다
머리자르러 미용실에 갈때도 떡진 머리로 가면 미안합니다
오래 안감아서 냄새나서 미안하고 떡진머리 자르면
미용가위 백만원짜리가 망가지기도 합니다
한참을 에어건으로 불고
아무리 들여다 봐도 못을 찿을수가 없습니다
실펑크인가
이번에는 스프레이로 불면서 찿아봤습니다
못찿겟습니다
할수없네
물에 담궈봐야겠네
타이어 펑크를 못찿을때는 물에 풍덩 담그면 100퍼센트 찿을수 있습니다
100 퍼센트
네
물에 담그고 아무리 돌려봐도
공기가 새는곳이 없습니다
신기합니다
그럴리가 없는데
바람새는 속도가 지난주에 타이어 교환하고
1주일에 15가 빠진다면 엄청나게 빠지는건데
새는곳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냥 다니려면
앞으로 1주마다 공기를 채우면서 다녀야 하는데
한겨울에 그건 좀 힘든일입니다
물속에 집어 넣고 확인하는데도 바람새는 곳은 없다
타이어 새것이고
못도 안박혔다
타이어를 휠에서 벗겨보고 싶은데 휠탈착기는 시골집에 있고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공기가 새는데 분명히 새는데 지금은 안샌다
그럼 달릴때만 새는건가
왜
참 신기한 펑크네
30분을 쪼그리고 앉아서 생각하다가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공기주입구 꼭지가 문제인겁니다
예전 꼭지는 그냥 고무로 끼우게 되어있습니다
꽉 끼워두면 안샙니다
그런데 공기압센서가 있는 꼭지는
밀페된 병뚜껑같이 너트로 밖에서 조이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정지된 경우
안에서 압력이 높아지면 바람이 안새는데
달리게 되면 이 센서가 원심력을 받으면서
너트가 풀리는경우가 있게 됩니다
그러면 공기가 샙니다
가만히 있으면 압력때문에 안새고
달리면 샙니다
그러니 아무리 물에 집어 넣고
펑크를 찿아도 공기방울이 안보이는겁니다
무슨 소리야
간단하게 공기압센서가 달린 꼭지 조이는 너트가 풀린것입니다
손으로 돌리는데 돌아갑니다
그럼 안되는데
꼭 조였습니다
나머지 타이어도 다 확인 했는데
다 조금씩 풀려있습니다
모르면 타이어 새로 갈뻔 했습니다
모르면 돈으로 때우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