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이곳저곳 구경을 다녔습니다
남들은 우리나라로 관광을 오는데
정작
저는 우리나라를 몇 곳 안 가본 것 같습니다
원래 그런거지요
설악산 바로 아래 살면 설악산을 잘 안올라가게 됩니다
이유는 언제든지 갈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럴겁니다
그렇지만 그러다가 죽을때까지 못가보게 되는 경우도 많겠지요
한옥마을 입니다
그 조선 시절에
가난한 서민들이보면
어마어마한 저택이었을겁니다
지금시절이라도
저 같은 사람이 보면
어마 어마한 저택입니다
가난한 사람 집을 90개정도 사서
밀어버리고 대 저택을 지었다고 합니다
잘 했네요
역사적 유물을 만들어 주어서
오래된 기와
최근에 개량한 기와
칼라강판 기와
청기와
이런 저런 것들이 혼재되어 있는 서울 한옥촌입니다
경복궁도 가보고
덕수궁도 가보고
창경궁도 가보고
외국에서 아는 분이 온다고
호텔을 하나 예약해 달래서
좀 괜챦은 곳을 찿다가 롯데 호텔을 찿았는데
하룻밤 가격이 3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고속절단기 2 개를 사고도 남을 돈입니다
저쪽에 본 건물에 있는 호텔은
훨씬 비싸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얼마라는거야
81층에 있는 한식집은 한정식이 19 만원이랍니다
5명이 먹으면 100만원이네요
원 세상에
돈자랑하고 싶은 사람들은 좋을 것 같습니다
한끼에 20 만원
하룻밤에 100만원
나는 이렇게 안 살겁니다
그냥 시골에서 나물 뜯어먹고
된장국 끓여먹으면서 살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