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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끝오두막 가을풍경

산끝 오두막 2024. 10. 16. 08:10

 

집으로 기울어 위험한 나무를 자르고

장작용으로 잘라서 비 안맞는 곳에 말리는 중입니다

 

 

 

 

안개비가 자주내려

집까지 내려오는 길이 미끄러워

차는

임도위에 세워두고 걸어 다닙니다

비와도 걸어야 하고

눈와도 걸어야 하고

길이 질척거려도 걸어야 하고

 

그래도 

뽀송한 날에 길이  좋아서

차가 집앞까지 오는건 참 고마운 일입니다 

오래전 길이 더 안좋을때는

무거운 물건은 썰매로 끌고 왔고

더 무거운것들은 포크레인으로 들고 내려오곤 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아주 길이 좋은 편입니다

 

 

 

 

 

임도 위에 차가 살짝 보입니다

요것도 언덕길이라고 숨이 살짝 찹니다

운동이 부족한건 아닌거 같은데

누군가 그러던데요

운동하고 노동하고는 다른거라고

그래도

저는 운동이나 노동이나 같은거야라고 생각합니다

 

산끝오두막에 가을이 왔습니다

장작도 준비하고

난로도 피우고

겨울체인 준비도 하고

슬슬 겨울준비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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