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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 언더커버

산끝 오두막 2020. 8. 28. 08:29

미리 만들어 놓은 봉고 3 하부커버를

정비대위로 차를 올리고 설치해 보고 있습니다

 

앞부분은 차대를 가로지르는

원형 50미리 파이프에 유밴드와 볼트로 조이려고 만들었는데

유밴드 앞뒤 볼트를 끼우기가 너무 힘듭니다

 

내차니 내가 억지로 끼우기는 하겠지만

혹시

카센터에 가면 분해할때 짜증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고 편하게 튼튼하게 달았다 떼었다 할수 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앞부분 연결 유밴드는 유볼트로

뒷부분은 긴 볼트로 하기로 했습니다

 

맞는 유볼트가 없어서

망치로 꼼꼼하게 두드려서 굽혔습니다

긴 볼트도 맞는게 없어서

용접해서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일단 부착해 보니 괜챦습니다

 

 

 

검은 페인트를 칠하고

볼트도 다시 길이 조정을 하고ㅛ

아래 지렁이 기어가는것같은 구멍은

볼트 구멍을 뚫다보니 이리저리 구멍이 나게 된것입니다

시제품은 저렇지만 다시 한번 만들게 되면

정말 깔끔하게 쉽게 만들 것 같습니다

 

 

 

 

용접기 꺼낸김에 닻도 만들고 있습니다

먼저 만든 닻은 모조리 바지선에 가져다 매달아서

배에 닻이 없습니다

배에 쓸 닻을 하나더 만들었습니다

 

 

 

잘 설치 되었습니다

툭 튀어 나온 볼트는 길이에 맞게 자르고

아래 라디에타에 바람들어오게 구멍을 몇개 뜷을까하다가 말았습니다

생각에는 앞부분 그릴에서 들어 오는 바라만으로도 충분할것같고

멋지게 뜷어낼 구멍이 아니라면 그냥 깨끗한것이 오물방지도 쉽고

풍절음도 덜 날것같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다 만들고 나서 두드려보니 튼튼하게 아주 잘되었습니다

살면서 무엇을 만들면

이건 별로네 괜히 했나봐

그럭저럭 쓸만해

아주 잘만들었네 훌륭해 하는구분을 하게 되는데

이 언더커버는 잘만들었네 훌륭해의 수준에 포함됩니다

 

봉고트럭 가진분들이 있으면 권해보고 싶은데요

분해해서 정확한 크기와 볼트위치 구멍위치들을 그려서 올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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